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

입력 2008.02.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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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타결로 이제 정국은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에는 경력 허위기재 여부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쟁점이 된 가운데 오늘은 외환위기 책임론과 국보위 참여 경력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 초대 총리를 검증하는 자리.

영국 대학의 강사 경력을 교수로 허위기재했는지 여부, 춘천에 임야를 구입한 것이 부동산 투기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 : "여기에는 아시다시피 강원경찰학교가 있고 의암호 건너편에는 춘천빙상경기장이 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후보자) : "인생의 가치를 명예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후보자의 장남인 36살 한 모씨가 LG CNS 등 병력 특례업체에서 근무한 4년 반동안 14차례에 걸쳐 244일 동안 해외에 체류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한승수 후보자는 기술연구와 신혼여행, 휴가 등이었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예비야당인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평생수입이 2억원 정도러 추정되는 장남이 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산 과정에 증여세를 탈루하지 않았느냐며 추궁하며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쏟아지는 의혹제기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의원) : "제가 보기에는 신빙성이 별로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은 총리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참고인과 증인들이 출석합니다.

특히 오후에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해 외환위기 책임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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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
    • 입력 2008-02-21 06:28:58
    뉴스광장 1부
<리포트>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타결로 이제 정국은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에는 경력 허위기재 여부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쟁점이 된 가운데 오늘은 외환위기 책임론과 국보위 참여 경력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 초대 총리를 검증하는 자리. 영국 대학의 강사 경력을 교수로 허위기재했는지 여부, 춘천에 임야를 구입한 것이 부동산 투기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 : "여기에는 아시다시피 강원경찰학교가 있고 의암호 건너편에는 춘천빙상경기장이 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후보자) : "인생의 가치를 명예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후보자의 장남인 36살 한 모씨가 LG CNS 등 병력 특례업체에서 근무한 4년 반동안 14차례에 걸쳐 244일 동안 해외에 체류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한승수 후보자는 기술연구와 신혼여행, 휴가 등이었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예비야당인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평생수입이 2억원 정도러 추정되는 장남이 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산 과정에 증여세를 탈루하지 않았느냐며 추궁하며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쏟아지는 의혹제기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의원) : "제가 보기에는 신빙성이 별로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은 총리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참고인과 증인들이 출석합니다. 특히 오후에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해 외환위기 책임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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