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후보 청문회 ‘부동산·환란’ 추궁

입력 2008.02.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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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선 새로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국보위 경력과 환란 책임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 부인이 지난 2001년에 분양권을 구입한 서울 서초동의 한 고급 아파트입니다.

당초 살기위해 구입했지만 원래 살던 집이 몇 달 일찍 팔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분양권을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차익이 1억 8천 5백만원, 시세차익을 노린 분양권 전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한승수: "분양안된 게 꽤 있어 그쪽 가야겠다 하고 샀는데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안됐다."
<녹취> 서갑원: "매도하며 시세 차익 노린 것 아닌가?"

국보위 활동경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송영길 (내란목적단체): "참여한건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이 때 받은 훈장 반납할 의사 있나?"
<녹취> 한승수: "반납할 용의 있다"

한 후보자는 내일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환위기 직전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 후보에게 환란의 책임이 있는지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경력과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어 인준안이 가결될 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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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후보 청문회 ‘부동산·환란’ 추궁
    • 입력 2008-02-21 21:08:12
    뉴스 9
<앵커 멘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선 새로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국보위 경력과 환란 책임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 부인이 지난 2001년에 분양권을 구입한 서울 서초동의 한 고급 아파트입니다. 당초 살기위해 구입했지만 원래 살던 집이 몇 달 일찍 팔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분양권을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차익이 1억 8천 5백만원, 시세차익을 노린 분양권 전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한승수: "분양안된 게 꽤 있어 그쪽 가야겠다 하고 샀는데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안됐다." <녹취> 서갑원: "매도하며 시세 차익 노린 것 아닌가?" 국보위 활동경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송영길 (내란목적단체): "참여한건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이 때 받은 훈장 반납할 의사 있나?" <녹취> 한승수: "반납할 용의 있다" 한 후보자는 내일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환위기 직전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 후보에게 환란의 책임이 있는지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경력과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어 인준안이 가결될 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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