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독립 반대 시위대, 미 대사관에 불 질러

입력 2008.02.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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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독립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은 오늘 3천여 명의 시위대가 코소보 독립을 지지한 미국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베오그라드 시내 미국 대사관에 불을 질렀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내부와 정문 쪽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랐고 소방대가 뒤늦게 출동해 진화작업을 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을 점거한 시위대는 10여분 뒤 진압 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쏘자 길거리로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과 이웃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대사관은 물론 캐나다와 터키, 보스니아 대사관도 역시 같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베오그라드 옛 유고연방 의회 건물 앞에서는 약 3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코소보 독립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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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소보 독립 반대 시위대, 미 대사관에 불 질러
    • 입력 2008-02-22 06:21:34
    국제
코소보 독립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은 오늘 3천여 명의 시위대가 코소보 독립을 지지한 미국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베오그라드 시내 미국 대사관에 불을 질렀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대사관 내부와 정문 쪽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랐고 소방대가 뒤늦게 출동해 진화작업을 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을 점거한 시위대는 10여분 뒤 진압 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쏘자 길거리로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과 이웃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대사관은 물론 캐나다와 터키, 보스니아 대사관도 역시 같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베오그라드 옛 유고연방 의회 건물 앞에서는 약 3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코소보 독립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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