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

입력 2008.02.22 (07:51) 수정 2008.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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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당선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특히 BBK 사건에 대해서는 검은 머리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이 우롱당한 것이라며 김경준 씨 일가의 사기극으로 결론 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BK는 김경준 씨 것으로 김 씨 혼자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3백여억 원을 횡령했다." 이명박 특검팀이 40일 가까운 수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인터뷰>정호영(특별검사) : "김경준 단독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옵셔널벤처스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선인이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경준 씨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을 통해 형성한 재산을 미국에서 몰수당하자 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선인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 역시 김씨가 BBK 사건의 책임을 이 당선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LA 구치소에서 위조한 계약서라고 판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검찰이 수사하지 않았던 '광운대 동영상'도 조사했지만, 이 당선인이 단순히 당시 사업 파트너였던 김경준씨를 홍보하기 위해 말한 것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른바 'BBK 명함' 역시 BBK를 소유했다는 증거가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와함께 도곡동 땅과 주식회사 다스 지분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선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특히 도곡동 땅의 주인이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결론을 특검은 이상은 씨 본인 소유라고 뒤집었습니다.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도 이 당선인과 뚜렷한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일부 분양업체 관련자들의 업무상 과실만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이번 수사 결과를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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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
    • 입력 2008-02-22 06:58:56
    • 수정2008-02-22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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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당선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특히 BBK 사건에 대해서는 검은 머리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이 우롱당한 것이라며 김경준 씨 일가의 사기극으로 결론 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BK는 김경준 씨 것으로 김 씨 혼자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3백여억 원을 횡령했다." 이명박 특검팀이 40일 가까운 수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인터뷰>정호영(특별검사) : "김경준 단독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옵셔널벤처스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선인이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경준 씨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을 통해 형성한 재산을 미국에서 몰수당하자 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선인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 역시 김씨가 BBK 사건의 책임을 이 당선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LA 구치소에서 위조한 계약서라고 판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검찰이 수사하지 않았던 '광운대 동영상'도 조사했지만, 이 당선인이 단순히 당시 사업 파트너였던 김경준씨를 홍보하기 위해 말한 것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른바 'BBK 명함' 역시 BBK를 소유했다는 증거가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와함께 도곡동 땅과 주식회사 다스 지분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선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특히 도곡동 땅의 주인이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결론을 특검은 이상은 씨 본인 소유라고 뒤집었습니다.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도 이 당선인과 뚜렷한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일부 분양업체 관련자들의 업무상 과실만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이번 수사 결과를 오늘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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