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황사 예년보다 자주 발생…가뭄 대비

입력 2008.02.22 (13:44) 수정 2008.0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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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는 황사 현상이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봄철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비의 양은 예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어 봄 가뭄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황사 현상이 최근 들어 최악을 보였던 2002년 만큼이나 강하고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봄철 계절전망을 발표한 자리에서 최근 10년간 봄철 평균 황사 발생 일수인 8.2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황사가 우리나라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중국에 폭설이 내리기는 했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 발원지의 지면이 거의 메말랐고, 또, 우리나라와 가까운 황사 발원지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내륙 지역에서 모래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저기압이 자주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또, 기상청은 황사 현상과 더불어 봄 가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달 강수량이 예년 수준의 30%에 불과한 가운데 4월까지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호남 섬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예년 수준의 봄비가 내리더라도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두세 차례 정도 기온 변동폭이 커지는 꽃샘 추위가 있겠지만 올 봄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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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황사 예년보다 자주 발생…가뭄 대비
    • 입력 2008-02-22 12:03:43
    • 수정2008-02-22 14: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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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는 황사 현상이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봄철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비의 양은 예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어 봄 가뭄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황사 현상이 최근 들어 최악을 보였던 2002년 만큼이나 강하고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봄철 계절전망을 발표한 자리에서 최근 10년간 봄철 평균 황사 발생 일수인 8.2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황사가 우리나라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중국에 폭설이 내리기는 했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 발원지의 지면이 거의 메말랐고, 또, 우리나라와 가까운 황사 발원지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내륙 지역에서 모래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저기압이 자주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또, 기상청은 황사 현상과 더불어 봄 가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달 강수량이 예년 수준의 30%에 불과한 가운데 4월까지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호남 섬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예년 수준의 봄비가 내리더라도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두세 차례 정도 기온 변동폭이 커지는 꽃샘 추위가 있겠지만 올 봄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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