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황사·가뭄은 비상

입력 2008.02.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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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는 불청객 황사가 자주 나타날거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또 4월까지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보여 봄 가뭄도 우려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황사가 나타났던 2002년, 올 봄 황사 발생 조건이 2002년 만큼이나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중국 폭설에도 불구하고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 발원지가 대부분 메말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네이멍구의 황사 발원지는 폭설도 피했고, 최근 한 달간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람 등 기상 조건도 황사 발생을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중국 황사 발원지에서의 모래 폭풍이 자주 발생하고, 황사 입자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일될 기상 조건 또한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최근 10년 평균인 8.2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와 함께 봄 가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달 강수량이 예년 수준의 2%에 불과하고 4월까지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벌써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철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다음달에 두,세 차례 정도 꽃샘 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낮기온이 오늘보다 최고 10도나 낮아지겠다고 예보하고 주말 야외활동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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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봄, 황사·가뭄은 비상
    • 입력 2008-02-22 21:21:06
    뉴스 9
<앵커 멘트> 올 봄에는 불청객 황사가 자주 나타날거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또 4월까지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보여 봄 가뭄도 우려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황사가 나타났던 2002년, 올 봄 황사 발생 조건이 2002년 만큼이나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중국 폭설에도 불구하고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 발원지가 대부분 메말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네이멍구의 황사 발원지는 폭설도 피했고, 최근 한 달간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람 등 기상 조건도 황사 발생을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중국 황사 발원지에서의 모래 폭풍이 자주 발생하고, 황사 입자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일될 기상 조건 또한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최근 10년 평균인 8.2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와 함께 봄 가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달 강수량이 예년 수준의 2%에 불과하고 4월까지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벌써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철 전반적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다음달에 두,세 차례 정도 꽃샘 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낮기온이 오늘보다 최고 10도나 낮아지겠다고 예보하고 주말 야외활동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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