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합의”

입력 2008.02.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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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셔틀외교와 경제각료회의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 대통령은 오는 4월중 일본을 방문하고 올해 하반기엔 후쿠다 총리가 답방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투자활성화와 경제계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가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의 민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후와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나라 젊은 세대의 교류를 활성화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하고, 두 나라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품 소재 등의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 협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과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으로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민간 경제협력기구의 공식 명칭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교섭 재개 방안은 이 대통령의 방일 때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아키히토 일왕이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이는 16대 대통령 취임당시엔 없었던 축하 전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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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합의”
    • 입력 2008-02-25 18:35:44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셔틀외교와 경제각료회의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 대통령은 오는 4월중 일본을 방문하고 올해 하반기엔 후쿠다 총리가 답방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투자활성화와 경제계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가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의 민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후와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나라 젊은 세대의 교류를 활성화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하고, 두 나라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품 소재 등의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 협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총리는 과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으로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민간 경제협력기구의 공식 명칭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교섭 재개 방안은 이 대통령의 방일 때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아키히토 일왕이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이는 16대 대통령 취임당시엔 없었던 축하 전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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