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스타 베컴, 6년 만에 한국 땅 밟아

입력 2008.02.26 (19:12) 수정 2008.02.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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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6년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베컴은 26일 오후 6시30분께 소속팀 LA갤럭시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베컴이 한국에 온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제주도 서귀포에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들어온 이후 6년여 만이다.
하얀색 셔츠의 옷깃이 살짝 보이는 남색 트레이닝복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베컴은 오랜 비행에 지쳤을 법도 했지만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에, 수염을 살짝 기른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팀 동료들과 똑같이 검은색 가방을 등에 메고 나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들어온 LA갤럭시 선수단은 총 20명이었는데 베컴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출신 루드 굴리트 감독도 한국에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대표팀 출신 공격수 랜던 도노번도 입국하기로 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졌다. 이들 이외에 나머지 선수단 24명은 일본 도쿄를 경유해 이날 밤 늦게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베컴의 하얀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어린 아이들이 선수들의 품에 꽃다발을 안기며 방한을 환영했다.
베컴을 비롯한 선수단은 2분 가량 입국장에서 사진 및 방송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뒤 인터뷰 없이 곧바로 버스에 올라타 숙소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베컴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8일에는 상암 보조구장에서 진행되는 공개 훈련에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한국 축구팬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어 29일에는 광화문 청계광장과 명동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하고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FC 서울과 친선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LA갤럭시의 아시아투어에 동참하고 있는 베컴은 5일 상하이에서 상하이-홍콩 연합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9일에는 홍콩에서 홍콩 유니온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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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남스타 베컴, 6년 만에 한국 땅 밟아
    • 입력 2008-02-26 19:11:02
    • 수정2008-02-26 20:26:50
    연합뉴스
세계적인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6년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베컴은 26일 오후 6시30분께 소속팀 LA갤럭시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베컴이 한국에 온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제주도 서귀포에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들어온 이후 6년여 만이다. 하얀색 셔츠의 옷깃이 살짝 보이는 남색 트레이닝복에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베컴은 오랜 비행에 지쳤을 법도 했지만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에, 수염을 살짝 기른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팀 동료들과 똑같이 검은색 가방을 등에 메고 나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들어온 LA갤럭시 선수단은 총 20명이었는데 베컴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출신 루드 굴리트 감독도 한국에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대표팀 출신 공격수 랜던 도노번도 입국하기로 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졌다. 이들 이외에 나머지 선수단 24명은 일본 도쿄를 경유해 이날 밤 늦게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베컴의 하얀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어린 아이들이 선수들의 품에 꽃다발을 안기며 방한을 환영했다. 베컴을 비롯한 선수단은 2분 가량 입국장에서 사진 및 방송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한 뒤 인터뷰 없이 곧바로 버스에 올라타 숙소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베컴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8일에는 상암 보조구장에서 진행되는 공개 훈련에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한국 축구팬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어 29일에는 광화문 청계광장과 명동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하고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FC 서울과 친선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LA갤럭시의 아시아투어에 동참하고 있는 베컴은 5일 상하이에서 상하이-홍콩 연합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9일에는 홍콩에서 홍콩 유니온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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