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정부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갖가지 의혹으로 물러나느냐 버티느냐의 기로의 순간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 정권때도 국무위원을 인선할때마다 흔히 볼 수 있던 모습인데 여야가 뒤바뀌면서 그 태도가 180도 변했습니다.
이런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도마에 오릅니다.
논문 - 표절 의혹, 한나라당은 몰아 부치고, 열린우리당은 정치 공세다, 깎아내립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2005년 1월):"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반성없는 궁색한 변명만으로도 그는 더 이상 국무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2005년 1월):"먼저털기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서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 때도 마찬가지, 판공비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과거는 묻지말라'는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겠냐, 고 캐물었고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교육 개혁과 과학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한 것 같다며 피해갔습니다.
3년 뒤 한나라당이 여당이 된 지금, 병역문제,부동산 투기 의혹 논문 표절,이중국적 문제 등 노무현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공격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이 한나라당이 막아야할 문제로 고스란히 되돌아왔고 과거 수비수 였던 여당은 단번에 공격수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부동산 투기에 뛰어난 면모 보여. 일부재산을 신고를 누락했고, 자식들에 대해 편법 증여 의혹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건전한 야당 이미지 보여주시길 바란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은 비판해달라."
비슷한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임종석(민주당 인사청문회TF대책단장):"언론 청문회를 통해서 부적격자로 드러난 만큼 따로 청문회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철저하고 과감한 검증을 할 것이지만 정치공세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재 출범 이틀째 이명박 정부에서 갖가지 의혹으로 문제되는 장관급 대상자는 이미 사퇴한 이춘호 전 여성부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6명 정도, 노무현 정부 시절 각료 5명이, 한나라당이 제기한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대중 정부까지 거슬러 가면 모두 10명에 이릅니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뀌며 그 말조차 반대로 바뀐 정치세태,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이명박 정부 장관급 내정자들의 거취가 궁금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새정부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갖가지 의혹으로 물러나느냐 버티느냐의 기로의 순간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 정권때도 국무위원을 인선할때마다 흔히 볼 수 있던 모습인데 여야가 뒤바뀌면서 그 태도가 180도 변했습니다.
이런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도마에 오릅니다.
논문 - 표절 의혹, 한나라당은 몰아 부치고, 열린우리당은 정치 공세다, 깎아내립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2005년 1월):"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반성없는 궁색한 변명만으로도 그는 더 이상 국무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2005년 1월):"먼저털기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서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 때도 마찬가지, 판공비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과거는 묻지말라'는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겠냐, 고 캐물었고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교육 개혁과 과학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한 것 같다며 피해갔습니다.
3년 뒤 한나라당이 여당이 된 지금, 병역문제,부동산 투기 의혹 논문 표절,이중국적 문제 등 노무현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공격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이 한나라당이 막아야할 문제로 고스란히 되돌아왔고 과거 수비수 였던 여당은 단번에 공격수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부동산 투기에 뛰어난 면모 보여. 일부재산을 신고를 누락했고, 자식들에 대해 편법 증여 의혹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건전한 야당 이미지 보여주시길 바란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은 비판해달라."
비슷한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임종석(민주당 인사청문회TF대책단장):"언론 청문회를 통해서 부적격자로 드러난 만큼 따로 청문회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철저하고 과감한 검증을 할 것이지만 정치공세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재 출범 이틀째 이명박 정부에서 갖가지 의혹으로 문제되는 장관급 대상자는 이미 사퇴한 이춘호 전 여성부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6명 정도, 노무현 정부 시절 각료 5명이, 한나라당이 제기한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대중 정부까지 거슬러 가면 모두 10명에 이릅니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뀌며 그 말조차 반대로 바뀐 정치세태,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이명박 정부 장관급 내정자들의 거취가 궁금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관 후보 청문회’ 뒤바뀐 여·야
-
- 입력 2008-02-26 20:09:23
![](/newsimage2/200802/20080226/1516420.jpg)
<앵커 멘트>
새정부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갖가지 의혹으로 물러나느냐 버티느냐의 기로의 순간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 정권때도 국무위원을 인선할때마다 흔히 볼 수 있던 모습인데 여야가 뒤바뀌면서 그 태도가 180도 변했습니다.
이런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도마에 오릅니다.
논문 - 표절 의혹, 한나라당은 몰아 부치고, 열린우리당은 정치 공세다, 깎아내립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2005년 1월):"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반성없는 궁색한 변명만으로도 그는 더 이상 국무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2005년 1월):"먼저털기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서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 때도 마찬가지, 판공비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과거는 묻지말라'는 흘러간 유행가를 부르겠냐, 고 캐물었고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교육 개혁과 과학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한 것 같다며 피해갔습니다.
3년 뒤 한나라당이 여당이 된 지금, 병역문제,부동산 투기 의혹 논문 표절,이중국적 문제 등 노무현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공격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이 한나라당이 막아야할 문제로 고스란히 되돌아왔고 과거 수비수 였던 여당은 단번에 공격수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부동산 투기에 뛰어난 면모 보여. 일부재산을 신고를 누락했고, 자식들에 대해 편법 증여 의혹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건전한 야당 이미지 보여주시길 바란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은 비판해달라."
비슷한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녹취>임종석(민주당 인사청문회TF대책단장):"언론 청문회를 통해서 부적격자로 드러난 만큼 따로 청문회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철저하고 과감한 검증을 할 것이지만 정치공세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재 출범 이틀째 이명박 정부에서 갖가지 의혹으로 문제되는 장관급 대상자는 이미 사퇴한 이춘호 전 여성부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6명 정도, 노무현 정부 시절 각료 5명이, 한나라당이 제기한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대중 정부까지 거슬러 가면 모두 10명에 이릅니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뀌며 그 말조차 반대로 바뀐 정치세태,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이명박 정부 장관급 내정자들의 거취가 궁금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임세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