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총리 임명 동의안’ 29일로 연기

입력 2008.02.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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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오는 29일로 연기됐습니다.

국회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홍성철 기자!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는데, 왜 연기된 것입니까?

<리포트>

국회는 당초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통합민주당이 오는 29일로 처리 연기를 결정하면서 오늘 표결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고, 현재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들 백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298명의 과반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안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오늘 밤 의원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되는 장관 청문회 결과를 보고 한승수 총리 후보자와 정부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총선만을 의식한 정략적인 새 정부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인준안 처리 연기 결정뒤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정회중인 본회의를 다시 열어 계류법안들과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총리 임명동의안 반대 당론을 정했고, 자유선진당은 통과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야권의 협조가 없으면 동의안 통과가 어렵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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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총리 임명 동의안’ 29일로 연기
    • 입력 2008-02-26 2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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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오는 29일로 연기됐습니다. 국회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홍성철 기자!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는데, 왜 연기된 것입니까? <리포트> 국회는 당초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통합민주당이 오는 29일로 처리 연기를 결정하면서 오늘 표결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고, 현재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들 백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298명의 과반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안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오늘 밤 의원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되는 장관 청문회 결과를 보고 한승수 총리 후보자와 정부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총선만을 의식한 정략적인 새 정부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인준안 처리 연기 결정뒤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정회중인 본회의를 다시 열어 계류법안들과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총리 임명동의안 반대 당론을 정했고, 자유선진당은 통과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되는데 야권의 협조가 없으면 동의안 통과가 어렵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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