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홍·박은경 사퇴…여성부 장관 ‘변도윤’ 내정

입력 2008.02.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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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의혹이 제기된 남주홍,박은경 두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공석이 된 여성부 장관에는 변도윤씨가 내정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투기와 교육비 이중공제 의혹 등이 제기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농지법 위반 등의 의혹을 받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후보자로 내정된지 열흘만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가 새 정부와 대통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통령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두분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안타깝다 고 말했습니다."

형식은 자진사퇴지만 사실상 경질됐다는 게 주변의 분석입니다.

앞서 물러난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를 대신해선 변도윤 한국사회복지사 협회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변 장관 내정자는 지난 대선후보 당시 자문위원으로 이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결국 새 정부의 장관후보자 3명이 취임도 전에 물러났습니다.

새 정부로선 부실한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인사 난맥이란 지적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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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홍·박은경 사퇴…여성부 장관 ‘변도윤’ 내정
    • 입력 2008-02-27 20:39:16
    뉴스 9
<앵커 멘트> 각종 의혹이 제기된 남주홍,박은경 두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공석이 된 여성부 장관에는 변도윤씨가 내정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투기와 교육비 이중공제 의혹 등이 제기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농지법 위반 등의 의혹을 받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후보자로 내정된지 열흘만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가 새 정부와 대통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통령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두분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안타깝다 고 말했습니다." 형식은 자진사퇴지만 사실상 경질됐다는 게 주변의 분석입니다. 앞서 물러난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를 대신해선 변도윤 한국사회복지사 협회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변 장관 내정자는 지난 대선후보 당시 자문위원으로 이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결국 새 정부의 장관후보자 3명이 취임도 전에 물러났습니다. 새 정부로선 부실한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인사 난맥이란 지적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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