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거포’ 한송이 “득점왕 욕심”

입력 2008.02.27 (22:07) 수정 2008.0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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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경과 쌍벽을 이루면서도 팀 성적이 나빠 주목받지 못하던 여자 배구 도로공사의 한송이가 오늘은 웃었습니다.

KT&G전에서 한송이는 무려 36점을 올리며 김연경을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위 한국도로공사의 고독한 거포 한송이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KT&G와 만난 도로공사는 먼저 두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한송이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송이는 무려 36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현재 득점 1위, 후위공격 1위로 김연경과 쌍벽을 이루는 거포지만, 팀이 지는 경우가 더 많아 주목받지 못하는 불운의 에이스 한송이.

그러나 한송이는 득점왕을 차지해 아쉬움을 달래겠다며 김연경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한송이: "연경이랑 저랑 라이벌로 비교를 해주시니까 저로서는 영광이고요. 하지만 득점왕은 제가 하고 싶어요."

도로공사는 3위 GS 칼텍스를 3.5경기 차로 추격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2위 KT&G는 최근 체력적으로 약점을 드러내면서 3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 손해보험을 꺾고 1위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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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 거포’ 한송이 “득점왕 욕심”
    • 입력 2008-02-27 21:41:42
    • 수정2008-02-27 2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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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경과 쌍벽을 이루면서도 팀 성적이 나빠 주목받지 못하던 여자 배구 도로공사의 한송이가 오늘은 웃었습니다. KT&G전에서 한송이는 무려 36점을 올리며 김연경을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위 한국도로공사의 고독한 거포 한송이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KT&G와 만난 도로공사는 먼저 두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한송이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송이는 무려 36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현재 득점 1위, 후위공격 1위로 김연경과 쌍벽을 이루는 거포지만, 팀이 지는 경우가 더 많아 주목받지 못하는 불운의 에이스 한송이. 그러나 한송이는 득점왕을 차지해 아쉬움을 달래겠다며 김연경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한송이: "연경이랑 저랑 라이벌로 비교를 해주시니까 저로서는 영광이고요. 하지만 득점왕은 제가 하고 싶어요." 도로공사는 3위 GS 칼텍스를 3.5경기 차로 추격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2위 KT&G는 최근 체력적으로 약점을 드러내면서 3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 손해보험을 꺾고 1위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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