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구단 공식 팀 명 ‘우리 히어로즈’

입력 2008.02.28 (10:26) 수정 2008.0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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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을 앞둔 프로야구 제8구단이 팀 명을 '우리 히어로즈'(WOORI HEROES)로 공식 확정했다.
창단을 추진 중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메인 스폰서 우리담배㈜는 28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3층 체리홀에서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팀 명을 '우리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으로 발표했다.
3년간 300억원에 스폰서 계약한 우리담배㈜의 '우리'와 영웅들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히어로즈'를 결합한 신생구단 팀 명은 서울의 세 번째 구단으로 새롭게 탄생한 제8구단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우리야구단 관계자는 "모든 개개인이 영웅이다. 시련을 극복하고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도, 프로야구단 창단에 참여한 우리담배 관계자 등 창단에 관계한 모든 분이 영웅"이라며 팀명을 설명했다.
우리 야구단은 기업이미지통합(CI)과 구단 엠블렘도 발표했다. 엠블렘은 영문으로만 이뤄졌고 'WOORI'라는 노한 바탕에 큰 글자 아래 'HEROES'를 작게 깔았다.
엠블렘은 와인색 야구장 다이아몬드 바탕에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강한 남성(영웅)을 형상화했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우여곡절 끝에 신생구단이 창단하게 됐다.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프로야구의 새 길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우리 히어로즈'는 이날 스포츠용품 제작업체 FnC코오롱㈜가 제작한 유니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센테니얼은 FnC코오롱㈜과 1년간 유니폼을 포함한 선수단 의류와 장비를 제공 받는 계약을 했다.
홈 유니폼은 상하 흰색, 원정 유니폼은 진한 와인색 상의에 회색 하의로 이뤄졌고 FnC코오롱㈜의 브랜드 'ACTIV' 로고가 유니폼 상하의에 박혀 있다.
우리담배㈜는 기업 윤리와 공익성을 고려해 '우리'라는 명칭만 팀 명, 유니폼, 엠블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즉 우리담배㈜가 생산하는 담배 제품은 유니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데 유니폼 상의 왼쪽 팔뚝 부분에 'WE GO TOGETHER'라는 문구를 삽입, 주력 제품 'WIGO'를 연상할 수 있게끔 했다.
홍원기 사장은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계산을 못했다. 홍보를 위해서는 회사명'우리담배'라는 문구를 넣고 싶었으나 많은 청소년이 야구를 좋아하기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고자 '담배'를 빼고 '우리'라는 말만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측면, 신생 기업으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측면에서 담배라는 표현을 안 썼다"고 덧붙였다.
우리담배㈜ 관계자는 "3년간 스폰서 계약을 했지만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네이밍 마케팅을 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난다면 언제든 권리를 양도할 수 있다"고 말해 홍보보다는 한국 야구 살리기에 앞장서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장석 대표는 "센테니얼이 한국프로야구를 살린 구원투수라면 우리담배㈜는 진정한 마무리 투수다. 메인 스폰서를 12일 만에 구했는데 우리담배㈜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왔다"며 메인 스폰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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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구단 공식 팀 명 ‘우리 히어로즈’
    • 입력 2008-02-28 10:26:34
    • 수정2008-02-28 14:46:59
    연합뉴스
출범을 앞둔 프로야구 제8구단이 팀 명을 '우리 히어로즈'(WOORI HEROES)로 공식 확정했다. 창단을 추진 중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메인 스폰서 우리담배㈜는 28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3층 체리홀에서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 홍원기 우리담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팀 명을 '우리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으로 발표했다. 3년간 300억원에 스폰서 계약한 우리담배㈜의 '우리'와 영웅들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히어로즈'를 결합한 신생구단 팀 명은 서울의 세 번째 구단으로 새롭게 탄생한 제8구단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우리야구단 관계자는 "모든 개개인이 영웅이다. 시련을 극복하고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도, 프로야구단 창단에 참여한 우리담배 관계자 등 창단에 관계한 모든 분이 영웅"이라며 팀명을 설명했다. 우리 야구단은 기업이미지통합(CI)과 구단 엠블렘도 발표했다. 엠블렘은 영문으로만 이뤄졌고 'WOORI'라는 노한 바탕에 큰 글자 아래 'HEROES'를 작게 깔았다. 엠블렘은 와인색 야구장 다이아몬드 바탕에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강한 남성(영웅)을 형상화했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우여곡절 끝에 신생구단이 창단하게 됐다.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프로야구의 새 길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우리 히어로즈'는 이날 스포츠용품 제작업체 FnC코오롱㈜가 제작한 유니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센테니얼은 FnC코오롱㈜과 1년간 유니폼을 포함한 선수단 의류와 장비를 제공 받는 계약을 했다. 홈 유니폼은 상하 흰색, 원정 유니폼은 진한 와인색 상의에 회색 하의로 이뤄졌고 FnC코오롱㈜의 브랜드 'ACTIV' 로고가 유니폼 상하의에 박혀 있다. 우리담배㈜는 기업 윤리와 공익성을 고려해 '우리'라는 명칭만 팀 명, 유니폼, 엠블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즉 우리담배㈜가 생산하는 담배 제품은 유니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데 유니폼 상의 왼쪽 팔뚝 부분에 'WE GO TOGETHER'라는 문구를 삽입, 주력 제품 'WIGO'를 연상할 수 있게끔 했다. 홍원기 사장은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계산을 못했다. 홍보를 위해서는 회사명'우리담배'라는 문구를 넣고 싶었으나 많은 청소년이 야구를 좋아하기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고자 '담배'를 빼고 '우리'라는 말만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측면, 신생 기업으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측면에서 담배라는 표현을 안 썼다"고 덧붙였다. 우리담배㈜ 관계자는 "3년간 스폰서 계약을 했지만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네이밍 마케팅을 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난다면 언제든 권리를 양도할 수 있다"고 말해 홍보보다는 한국 야구 살리기에 앞장서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장석 대표는 "센테니얼이 한국프로야구를 살린 구원투수라면 우리담배㈜는 진정한 마무리 투수다. 메인 스폰서를 12일 만에 구했는데 우리담배㈜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왔다"며 메인 스폰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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