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00선 회복, 자금시장 안정대책 내놔

입력 2001.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넘어섰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계기로 정부도 오늘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의 일이고 코스닥지수도 4일 연속 올라 지수 80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환(LG증권 책임연구원): 미국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국내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어서 대내외 여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었고 고객 예탁금도 8조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거래량이 6억주를 넘는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졌고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의 활기를 바탕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때맞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54조원의 대출 보증을 통해 기업이 올 한해 73조원을 빌리도록 했고 당장 설 자금으로는 3조원 넘게 풀기로 했습니다.
기업 대출에 소극적인 금융기관 임직원의 부담도 줄였습니다.
⊙이종구(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면책을 해 주지 않습니까? 이러한 면책 기준을 보다 구체화해서...
⊙기자: 이와 함께 현대건설과 전자, 쌍용양회 등 대기업의 회사채 가운데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하기로 확정하는 등 자금시장의 불안요인도 없앴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가 600선 회복, 자금시장 안정대책 내놔
    • 입력 2001-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넘어섰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계기로 정부도 오늘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만의 일이고 코스닥지수도 4일 연속 올라 지수 80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환(LG증권 책임연구원): 미국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국내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어서 대내외 여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었고 고객 예탁금도 8조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거래량이 6억주를 넘는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졌고 주가지수 선물시장은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의 활기를 바탕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때맞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54조원의 대출 보증을 통해 기업이 올 한해 73조원을 빌리도록 했고 당장 설 자금으로는 3조원 넘게 풀기로 했습니다. 기업 대출에 소극적인 금융기관 임직원의 부담도 줄였습니다. ⊙이종구(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면책을 해 주지 않습니까? 이러한 면책 기준을 보다 구체화해서... ⊙기자: 이와 함께 현대건설과 전자, 쌍용양회 등 대기업의 회사채 가운데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하기로 확정하는 등 자금시장의 불안요인도 없앴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