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잡는다

입력 2001.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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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설 물가잡기에 나섰습니다.
연초부터 내린 폭설로 농수산물 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의료보험료와 학교 등록금 등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라서 설 물가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내린 뒤 농산물 값은 2, 30% 나 올랐습니다.
⊙허경자(서울 여의도동): 작년에 한 5만원 갖고 오면 일주일치 먹을 것을 샀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치 못 가요.
한 3, 4일 정도...
⊙기자: 올 들어 20% 안팎 오른 의료보험료도 큰 부담입니다.
⊙김필순(서울 대림동): 둘이 살아도 5만 7000원 돈이나 내니까 좀 부담스럽기는 하죠.
한 달 사이 얼마 사이에 7000원이 올라버렸으니까 ...
⊙기자: 담배값도 평균 12% 정도 올랐고 대학교 등록금도 곧 인상됩니다.
특히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보다 10% 이상 올랐기 때문에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갑원(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상반기중에는 공공요금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고 특별한 요인이 있을 경우에 하반기에 가서 인상 여부를 검토할 그럴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농협과 수협 등을 통해 사과와 배, 쇠고기와 조기 등 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30%까지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아동복과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24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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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물가 잡는다
    • 입력 2001-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설 물가잡기에 나섰습니다. 연초부터 내린 폭설로 농수산물 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의료보험료와 학교 등록금 등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라서 설 물가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내린 뒤 농산물 값은 2, 30% 나 올랐습니다. ⊙허경자(서울 여의도동): 작년에 한 5만원 갖고 오면 일주일치 먹을 것을 샀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치 못 가요. 한 3, 4일 정도... ⊙기자: 올 들어 20% 안팎 오른 의료보험료도 큰 부담입니다. ⊙김필순(서울 대림동): 둘이 살아도 5만 7000원 돈이나 내니까 좀 부담스럽기는 하죠. 한 달 사이 얼마 사이에 7000원이 올라버렸으니까 ... ⊙기자: 담배값도 평균 12% 정도 올랐고 대학교 등록금도 곧 인상됩니다. 특히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보다 10% 이상 올랐기 때문에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갑원(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상반기중에는 공공요금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고 특별한 요인이 있을 경우에 하반기에 가서 인상 여부를 검토할 그럴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농협과 수협 등을 통해 사과와 배, 쇠고기와 조기 등 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30%까지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아동복과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24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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