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세포만 죽이는 면역세포 개발

입력 2001.01.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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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혈병 세포만 골라 죽이는 면역세포가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세포는 폐암이나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혈병 파괴 세포는 런던에 있는 해머 스미스 병원과 임페리얼 의과대학 연구진이 6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했습니다.
연구의 핵심은 WT 1이라고 불리는 단일 유전자입니다.
배아세포가 변화할 때 잠깐 보이는 이 유전자는 세포가 암세포화 할 때에도 활성화 된다는 것입니다.
즉 백혈병을 일으키는 세포에서만 유별나게 활동함으로써 면역세포들이 백혈병 세포들만 골라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혈액 실험 결과 건강한 세포들은 건드리지 않고 백혈병 세포만 파괴됐다고 연구진들은 밝혔습니다.
⊙존 골드만(해머스미스 병원):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의 30%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방법이 획기적인 것은 폐암 등 다른 암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스 스트라우스(임페리얼 대학):효과가 인정되면 유방암·폐암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연구진은 앞으로 2년 동안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미 10명의 자원자가 나왔습니다.
⊙엘리자베스 리즈(임상실험 환자): 죽을 날만 세고 있었는데 희망이 생겼습니다.
⊙기자: 임상실험으로 면역세포의 효과가 확인되면 백혈병 나아가서는 다른 암의 정복도 멀지 않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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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세포만 죽이는 면역세포 개발
    • 입력 2001-01-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백혈병 세포만 골라 죽이는 면역세포가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세포는 폐암이나 유방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혈병 파괴 세포는 런던에 있는 해머 스미스 병원과 임페리얼 의과대학 연구진이 6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했습니다. 연구의 핵심은 WT 1이라고 불리는 단일 유전자입니다. 배아세포가 변화할 때 잠깐 보이는 이 유전자는 세포가 암세포화 할 때에도 활성화 된다는 것입니다. 즉 백혈병을 일으키는 세포에서만 유별나게 활동함으로써 면역세포들이 백혈병 세포들만 골라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혈액 실험 결과 건강한 세포들은 건드리지 않고 백혈병 세포만 파괴됐다고 연구진들은 밝혔습니다. ⊙존 골드만(해머스미스 병원):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의 30%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방법이 획기적인 것은 폐암 등 다른 암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스 스트라우스(임페리얼 대학):효과가 인정되면 유방암·폐암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연구진은 앞으로 2년 동안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미 10명의 자원자가 나왔습니다. ⊙엘리자베스 리즈(임상실험 환자): 죽을 날만 세고 있었는데 희망이 생겼습니다. ⊙기자: 임상실험으로 면역세포의 효과가 확인되면 백혈병 나아가서는 다른 암의 정복도 멀지 않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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