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英 해리 왕자 아프간 근무

입력 2008.02.29 (22:05) 수정 2008.02.29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해리왕자가 아프간의 최전선에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받고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에 따른 신분노출로 해리왕자의 아프간 철수가 결정됐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레반 반군과 마주한 아프간의 사막지대, 최전선에서 영국군 소대를 지휘중인 이 장교가 다름 아닌 해리 왕자입니다.

왕위계승 서열 3위.

당초 이라크 복무를 원했으나 군 당국이 만류하자 아프간 복무로 돌려 뜻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한 상황, 모든 것이 고된 군생활이지만 해리 왕자는 '기쁘다'며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잦은 음주로 말썽을 피웠던 입대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나흘동안 샤워 못하고 일주일간 옷을 못 빨아입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영국 국방부는 언론 보도로 해리와 동료들이 탈레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해리의 아프간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리의 아프간 복무는 영국민들에게 왕실과 귀족들의 오랜 군 복무 전통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신분, 계층의 사회적 책임이 오늘날 영국 사회를 떠받치는 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블레스 오블리주’ 英 해리 왕자 아프간 근무
    • 입력 2008-02-29 21:36:04
    • 수정2008-02-29 22:17:51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의 해리왕자가 아프간의 최전선에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받고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에 따른 신분노출로 해리왕자의 아프간 철수가 결정됐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레반 반군과 마주한 아프간의 사막지대, 최전선에서 영국군 소대를 지휘중인 이 장교가 다름 아닌 해리 왕자입니다. 왕위계승 서열 3위. 당초 이라크 복무를 원했으나 군 당국이 만류하자 아프간 복무로 돌려 뜻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한 상황, 모든 것이 고된 군생활이지만 해리 왕자는 '기쁘다'며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잦은 음주로 말썽을 피웠던 입대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뷰> 해리 왕자: "나흘동안 샤워 못하고 일주일간 옷을 못 빨아입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영국 국방부는 언론 보도로 해리와 동료들이 탈레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해리의 아프간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리의 아프간 복무는 영국민들에게 왕실과 귀족들의 오랜 군 복무 전통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신분, 계층의 사회적 책임이 오늘날 영국 사회를 떠받치는 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