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물가관리에 또 한가지 복병은 원화가치 하락, 환율 상승입니다.
한미간에 금리차가 크고 달러화가 약세인데도 왜 유독 원화 가치만 떨어지고 있는지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다시 내다 팔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판 주식만 3천5백억여 원 어치, 밀리는 매물에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이상,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 "해외 변수가 외국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시장에 반영되면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우리 시장을 압박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이탈로 미국 달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무역수지가 석 달째 적자를 보이면서 달러의 공급은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엿새 동안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르며 1달러에 거의 9백60원 선에 다가섰습니다.
1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칩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100엔에 93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있고, 3월 중순부터는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이 예상되고 있어서 환율의 추가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원화 가치의 나홀로 약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 위축 조짐에도 불구하고 통화당국이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물가관리에 또 한가지 복병은 원화가치 하락, 환율 상승입니다.
한미간에 금리차가 크고 달러화가 약세인데도 왜 유독 원화 가치만 떨어지고 있는지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다시 내다 팔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판 주식만 3천5백억여 원 어치, 밀리는 매물에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이상,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 "해외 변수가 외국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시장에 반영되면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우리 시장을 압박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이탈로 미국 달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무역수지가 석 달째 적자를 보이면서 달러의 공급은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엿새 동안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르며 1달러에 거의 9백60원 선에 다가섰습니다.
1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칩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100엔에 93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있고, 3월 중순부터는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이 예상되고 있어서 환율의 추가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원화 가치의 나홀로 약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 위축 조짐에도 불구하고 통화당국이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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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나홀로’ 약세…물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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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07 20:53:21
<앵커 멘트>
물가관리에 또 한가지 복병은 원화가치 하락, 환율 상승입니다.
한미간에 금리차가 크고 달러화가 약세인데도 왜 유독 원화 가치만 떨어지고 있는지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다시 내다 팔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판 주식만 3천5백억여 원 어치, 밀리는 매물에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이상,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 "해외 변수가 외국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시장에 반영되면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우리 시장을 압박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이탈로 미국 달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무역수지가 석 달째 적자를 보이면서 달러의 공급은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엿새 동안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르며 1달러에 거의 9백60원 선에 다가섰습니다.
1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칩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100엔에 93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있고, 3월 중순부터는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이 예상되고 있어서 환율의 추가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원화 가치의 나홀로 약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 위축 조짐에도 불구하고 통화당국이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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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기자 kb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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