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감원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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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전자가 강도 높은 자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안에 직원 5000명을 줄이고 반도체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전자가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반도체를 제외한 통신과 LCD 등의 사업부문을 올해 안에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박종섭(현대전자 사장): 반도체 산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영업 수익성과 사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기자: 유동성 해결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전자는 가용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서 현재 7조 8000억원의 채무를 올 연말까지 6조 4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사옥을 팔아 1조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현재 2만 2000명 수준의 임직원을 올 상반기 내에 1만 7000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3월 말까지 회사 이름을 바꾸는 등 올 상반기로 예정된 계열분리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진영훈(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번 자구안과 지난번 현대전자에 대한 그런 산업은행의 회사채 인수를 통해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하지만 현대전자의 정상화 여부는 올 한 해의 반도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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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명 감원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전자가 강도 높은 자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안에 직원 5000명을 줄이고 반도체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전자가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합니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반도체를 제외한 통신과 LCD 등의 사업부문을 올해 안에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박종섭(현대전자 사장): 반도체 산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영업 수익성과 사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기자: 유동성 해결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전자는 가용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서 현재 7조 8000억원의 채무를 올 연말까지 6조 4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사옥을 팔아 1조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현재 2만 2000명 수준의 임직원을 올 상반기 내에 1만 7000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3월 말까지 회사 이름을 바꾸는 등 올 상반기로 예정된 계열분리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진영훈(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번 자구안과 지난번 현대전자에 대한 그런 산업은행의 회사채 인수를 통해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하지만 현대전자의 정상화 여부는 올 한 해의 반도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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