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피살설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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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는 콩고는 이번 사건으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빌라 대통령이 피살됐다고 알려진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수도 킨샤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총격전이 30분 동안 계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카빌라 대통령은 측근 경호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코엔 베르베케(벨기에 외무부 대변인): 대통령궁에서 총격전이 발생했고, 군 병력들이 이동했습니다.
⊙기자: 콩고 민주공화국 정부는 즉각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전국의 공항과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에디 카펜드(콩코민주공화국 육군 참모총장): 개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평온을 유지해 주십시오.
⊙기자: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반군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놓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투치족 중심의 반군이 쿠데타를 지원했다면 투치족과 후투족의 종족분쟁 양상을 띤 콩고내전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콩고 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은 카빌라 대통령이 부상했지만 숨지지는 않았으며 당분간 카빌라 대통령의 아들이 대통령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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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피살설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는 콩고는 이번 사건으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빌라 대통령이 피살됐다고 알려진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수도 킨샤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총격전이 30분 동안 계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카빌라 대통령은 측근 경호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코엔 베르베케(벨기에 외무부 대변인): 대통령궁에서 총격전이 발생했고, 군 병력들이 이동했습니다. ⊙기자: 콩고 민주공화국 정부는 즉각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전국의 공항과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에디 카펜드(콩코민주공화국 육군 참모총장): 개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평온을 유지해 주십시오. ⊙기자: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반군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놓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투치족 중심의 반군이 쿠데타를 지원했다면 투치족과 후투족의 종족분쟁 양상을 띤 콩고내전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콩고 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은 카빌라 대통령이 부상했지만 숨지지는 않았으며 당분간 카빌라 대통령의 아들이 대통령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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