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은 악연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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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프전이 발발한 지 오늘로 만 10년이 됐습니다마는 걸프전의 숙적 후세인 대통령과 미국의 부시 당시 대통령의 악연은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1월 17일 사막의 폭풍작전이라는 다국적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됐던 이라크.
그 후 10년 동안 UN의 강력한 경제제재 속에 붕괴될 것으로 예상됐던 후세인 독재체제는 더욱 공고해져 대미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대통령): 이라크는 지난 91년 전쟁 당시 적들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자: 여기에 걸프전을 승리하고도 재선에 실패해 권좌에서 물러났던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돼 후세인과의 끈질긴 악연이 대물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걸프전 당시 후세인의 숙적이었던 파월 전 합참의장이 국무장관으로, 체니 전 국방장관이 부통령으로 부시 당선자를 보좌하게 되면서 이 같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 당선자): 우리는 모든 도전과 맞설 수 있고 어떤 적보다 월등한 군대를 만들 것입니다.
⊙기자: 또 미국 정부가 최근 이라크 반정부 단체에 12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은 더욱 강경하게 선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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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이은 악연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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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프전이 발발한 지 오늘로 만 10년이 됐습니다마는 걸프전의 숙적 후세인 대통령과 미국의 부시 당시 대통령의 악연은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1월 17일 사막의 폭풍작전이라는 다국적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됐던 이라크. 그 후 10년 동안 UN의 강력한 경제제재 속에 붕괴될 것으로 예상됐던 후세인 독재체제는 더욱 공고해져 대미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대통령): 이라크는 지난 91년 전쟁 당시 적들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자: 여기에 걸프전을 승리하고도 재선에 실패해 권좌에서 물러났던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돼 후세인과의 끈질긴 악연이 대물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걸프전 당시 후세인의 숙적이었던 파월 전 합참의장이 국무장관으로, 체니 전 국방장관이 부통령으로 부시 당선자를 보좌하게 되면서 이 같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부시(대통령 당선자): 우리는 모든 도전과 맞설 수 있고 어떤 적보다 월등한 군대를 만들 것입니다. ⊙기자: 또 미국 정부가 최근 이라크 반정부 단체에 12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은 더욱 강경하게 선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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