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네팔 헬기 사고 사망자에서 추출한 시료가 어제 새벽 한국에 도착하면서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유엔이 우리 군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는 건데, 우리 군의 유전자 감식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식관이 시험관에 담긴 시료에서 유전자를 분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웃 인도에서도 신원 확인에 최소 석 달이 걸리는데다, 사고조사단을 가장 먼저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대한 우리 군의 열의를 유엔이 높이 평가한 것 입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29점으로부터 유전자를 분리한 뒤, 이미 확보한 박형진 중령 아들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박 중령의 시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안희중 과장: "아들한테 엄마와 아빠 유전자가 반반씩 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 반반씩 온 유전자를 확인해 친자 관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당장 내일이면 박형진 중령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나머지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도 유족들의 유전자가 도착하는 즉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작업을 총괄하는 안희중 과장은 지난 2006년 서래 마을 영아 유기사건 감식에도 참여한 이 분야의 전문갑니다.
특히 50년 넘은 유골로 친족 여부를 확인하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에서 확인된 것처럼, 우리 군의 유전자 분석 작업은 세계적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네팔 헬기 사고 사망자에서 추출한 시료가 어제 새벽 한국에 도착하면서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유엔이 우리 군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는 건데, 우리 군의 유전자 감식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식관이 시험관에 담긴 시료에서 유전자를 분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웃 인도에서도 신원 확인에 최소 석 달이 걸리는데다, 사고조사단을 가장 먼저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대한 우리 군의 열의를 유엔이 높이 평가한 것 입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29점으로부터 유전자를 분리한 뒤, 이미 확보한 박형진 중령 아들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박 중령의 시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안희중 과장: "아들한테 엄마와 아빠 유전자가 반반씩 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 반반씩 온 유전자를 확인해 친자 관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당장 내일이면 박형진 중령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나머지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도 유족들의 유전자가 도착하는 즉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작업을 총괄하는 안희중 과장은 지난 2006년 서래 마을 영아 유기사건 감식에도 참여한 이 분야의 전문갑니다.
특히 50년 넘은 유골로 친족 여부를 확인하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에서 확인된 것처럼, 우리 군의 유전자 분석 작업은 세계적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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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헬기 사고 사망자 DNA 분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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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08 09:08:25
<앵커 멘트>
네팔 헬기 사고 사망자에서 추출한 시료가 어제 새벽 한국에 도착하면서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유엔이 우리 군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는 건데, 우리 군의 유전자 감식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식관이 시험관에 담긴 시료에서 유전자를 분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군 최초로 외국인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웃 인도에서도 신원 확인에 최소 석 달이 걸리는데다, 사고조사단을 가장 먼저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대한 우리 군의 열의를 유엔이 높이 평가한 것 입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29점으로부터 유전자를 분리한 뒤, 이미 확보한 박형진 중령 아들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박 중령의 시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안희중 과장: "아들한테 엄마와 아빠 유전자가 반반씩 오게 됩니다. 그래서 그 반반씩 온 유전자를 확인해 친자 관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당장 내일이면 박형진 중령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나머지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도 유족들의 유전자가 도착하는 즉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작업을 총괄하는 안희중 과장은 지난 2006년 서래 마을 영아 유기사건 감식에도 참여한 이 분야의 전문갑니다.
특히 50년 넘은 유골로 친족 여부를 확인하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에서 확인된 것처럼, 우리 군의 유전자 분석 작업은 세계적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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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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