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학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안에는 인솔자도 없었고, 주차브레이크도 풀려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쯤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가 비탈길에 20여 미터를 미끄러지다 뒤집혔습니다.
뒤집힌 승합차에는 초등학생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합차에는 아이들을 인솔할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주차된 승합차에 문이 열려있어 태권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차에 탔지만, 운전자도, 아이들을 인솔할 선생님도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녹취> 태권도 학원 관계자: "애들 중에 팔 다친 애가 있어서 잠깐 옷을 주러 (다시) 들어 갔었는데..."
게다가 경찰 조사결과 승합차는 주차브레이크도 걸어놓지 않은 상태로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인터뷰> 김정명신(함께교육 대표): "어린이 대부분이 학원을 다니고 통학버스를 이용하지만 학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살 조 모 군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12명의 학생들도 팔이나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태권도 학원 사범 김 모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학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안에는 인솔자도 없었고, 주차브레이크도 풀려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쯤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가 비탈길에 20여 미터를 미끄러지다 뒤집혔습니다.
뒤집힌 승합차에는 초등학생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합차에는 아이들을 인솔할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주차된 승합차에 문이 열려있어 태권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차에 탔지만, 운전자도, 아이들을 인솔할 선생님도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녹취> 태권도 학원 관계자: "애들 중에 팔 다친 애가 있어서 잠깐 옷을 주러 (다시) 들어 갔었는데..."
게다가 경찰 조사결과 승합차는 주차브레이크도 걸어놓지 않은 상태로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인터뷰> 김정명신(함께교육 대표): "어린이 대부분이 학원을 다니고 통학버스를 이용하지만 학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살 조 모 군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12명의 학생들도 팔이나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태권도 학원 사범 김 모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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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차량 전복, 초등생 2명 사망…‘인솔 교사 없었다’
-
- 입력 2008-03-08 21:02:56
<앵커 멘트>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학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집혀 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안에는 인솔자도 없었고, 주차브레이크도 풀려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쯤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가 비탈길에 20여 미터를 미끄러지다 뒤집혔습니다.
뒤집힌 승합차에는 초등학생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합차에는 아이들을 인솔할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주차된 승합차에 문이 열려있어 태권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차에 탔지만, 운전자도, 아이들을 인솔할 선생님도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녹취> 태권도 학원 관계자: "애들 중에 팔 다친 애가 있어서 잠깐 옷을 주러 (다시) 들어 갔었는데..."
게다가 경찰 조사결과 승합차는 주차브레이크도 걸어놓지 않은 상태로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인터뷰> 김정명신(함께교육 대표): "어린이 대부분이 학원을 다니고 통학버스를 이용하지만 학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살 조 모 군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12명의 학생들도 팔이나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태권도 학원 사범 김 모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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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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