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5명 추가 발표…탈락자 반발 심화

입력 2008.03.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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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8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공천 행보가 '태풍의 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나라당은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드디어 모레 영남권 공천심사에 착수합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늘 공천 내정자 5명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캠프 경선 대변인을 맡았던 장광근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 윤석용, 김철수, 박상길 후보 등 친이 성향 인사 5명이 내정됐습니다.

이른바 "공천뇌관"으로 분류되는 영남지역 발표는 또 연기됐습니다.

<녹취> 임해규(공심위원) : "모레부터는 영남과 서울 별도심사 지역 심사할 예정입니다. 계속 이어서 좌우지간 끝낼 예정입니다."

당 지도부가 재심을 요청했던 서울 은평갑,강북을은 내정자를 교체키로 했습니다.

강북 을에는 이수희 변호사를, 중랑 갑에는 방송인 유정현 씨를 전략 공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락자들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이규택 의원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보복공천 당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택(한나라당 의원) : "저의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 의원은 친박 탈락자들 사이에서 무소속 연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여옥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고진화 의원도 전 의원의 표절 시비를 빗대 표절 공천이라고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내비쳤습니다.

측근 탈락에 반발하며 항의성 칩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 집 앞에서는 결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공천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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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5명 추가 발표…탈락자 반발 심화
    • 입력 2008-03-09 20:51:57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8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공천 행보가 '태풍의 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나라당은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드디어 모레 영남권 공천심사에 착수합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늘 공천 내정자 5명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캠프 경선 대변인을 맡았던 장광근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 윤석용, 김철수, 박상길 후보 등 친이 성향 인사 5명이 내정됐습니다. 이른바 "공천뇌관"으로 분류되는 영남지역 발표는 또 연기됐습니다. <녹취> 임해규(공심위원) : "모레부터는 영남과 서울 별도심사 지역 심사할 예정입니다. 계속 이어서 좌우지간 끝낼 예정입니다." 당 지도부가 재심을 요청했던 서울 은평갑,강북을은 내정자를 교체키로 했습니다. 강북 을에는 이수희 변호사를, 중랑 갑에는 방송인 유정현 씨를 전략 공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락자들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이규택 의원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보복공천 당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택(한나라당 의원) : "저의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 의원은 친박 탈락자들 사이에서 무소속 연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여옥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고진화 의원도 전 의원의 표절 시비를 빗대 표절 공천이라고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내비쳤습니다. 측근 탈락에 반발하며 항의성 칩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 집 앞에서는 결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공천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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