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혜진이가 다녔던 학교에는 꿈많았던 혜진이를 그리는 친구들의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웃들은 예슬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 믿었기에 고이 비워뒀던 혜진이의 책상에는, 이제 국화꽃 한 다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혜진이를 떠올리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간 글 속에는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녹취> 유미리(혜진양 친구) : "미안해 혜진아, 네가 살아 있을 때 그렇게 잘해주지 못해서 네가 돌아온다면 정말 잘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동화작가, 요리사, 연예인.
같은 반 친구 32명 모두의 장래 희망이 빼곡히 붙어 있는 교실 뒷편 벽.
그 누구보다 노래를 잘 불렀던 혜진이의 자리만큼은 끝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송선주(혜진양 담임 선생님) : "아이들이 어쩔 줄 몰라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막 어린 마음에 마음을 표현할 수 없으니까.."
지난해 12월, 두 아이가 사라지면서부터 교정 나무나무마다 붙었던 노란 리본.
혜진이는 지키지 못했지만 예슬이만큼은 무사히 돌아와 예전처럼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인터뷰> 우예슬 양 짝 : "꼭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혜진이의 생환을 학수고대하던 이웃들도 예슬이만은 살아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동네 주민들로서 참 가슴이 아프다. 부모마음 다 똑같지 않겠느냐.."
부모의 품을 떠난 지 80일째.
아직도 예슬이 소식은 들려오지 않지만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더욱 깊어갑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혜진이가 다녔던 학교에는 꿈많았던 혜진이를 그리는 친구들의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웃들은 예슬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 믿었기에 고이 비워뒀던 혜진이의 책상에는, 이제 국화꽃 한 다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혜진이를 떠올리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간 글 속에는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녹취> 유미리(혜진양 친구) : "미안해 혜진아, 네가 살아 있을 때 그렇게 잘해주지 못해서 네가 돌아온다면 정말 잘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동화작가, 요리사, 연예인.
같은 반 친구 32명 모두의 장래 희망이 빼곡히 붙어 있는 교실 뒷편 벽.
그 누구보다 노래를 잘 불렀던 혜진이의 자리만큼은 끝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송선주(혜진양 담임 선생님) : "아이들이 어쩔 줄 몰라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막 어린 마음에 마음을 표현할 수 없으니까.."
지난해 12월, 두 아이가 사라지면서부터 교정 나무나무마다 붙었던 노란 리본.
혜진이는 지키지 못했지만 예슬이만큼은 무사히 돌아와 예전처럼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인터뷰> 우예슬 양 짝 : "꼭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혜진이의 생환을 학수고대하던 이웃들도 예슬이만은 살아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동네 주민들로서 참 가슴이 아프다. 부모마음 다 똑같지 않겠느냐.."
부모의 품을 떠난 지 80일째.
아직도 예슬이 소식은 들려오지 않지만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더욱 깊어갑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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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슬아, 꼭 살아서 돌아와”
-
- 입력 2008-03-14 20:07:20
![](/newsimage2/200803/20080314/1526389.jpg)
<앵커 멘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혜진이가 다녔던 학교에는 꿈많았던 혜진이를 그리는 친구들의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웃들은 예슬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 믿었기에 고이 비워뒀던 혜진이의 책상에는, 이제 국화꽃 한 다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혜진이를 떠올리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간 글 속에는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녹취> 유미리(혜진양 친구) : "미안해 혜진아, 네가 살아 있을 때 그렇게 잘해주지 못해서 네가 돌아온다면 정말 잘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동화작가, 요리사, 연예인.
같은 반 친구 32명 모두의 장래 희망이 빼곡히 붙어 있는 교실 뒷편 벽.
그 누구보다 노래를 잘 불렀던 혜진이의 자리만큼은 끝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송선주(혜진양 담임 선생님) : "아이들이 어쩔 줄 몰라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막 어린 마음에 마음을 표현할 수 없으니까.."
지난해 12월, 두 아이가 사라지면서부터 교정 나무나무마다 붙었던 노란 리본.
혜진이는 지키지 못했지만 예슬이만큼은 무사히 돌아와 예전처럼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 않습니다.
<인터뷰> 우예슬 양 짝 : "꼭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혜진이의 생환을 학수고대하던 이웃들도 예슬이만은 살아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동네 주민들로서 참 가슴이 아프다. 부모마음 다 똑같지 않겠느냐.."
부모의 품을 떠난 지 80일째.
아직도 예슬이 소식은 들려오지 않지만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더욱 깊어갑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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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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