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팀 ‘DUNK’, 농구와 함께 25년

입력 2008.03.14 (20:51) 수정 2008.03.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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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고교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25년동안 함께 농구를 해온 특별한 아마추어팀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무실이 밀집해있는 서울 중심가. 직장인 양준배 씨, 오늘은 유난히 서둘러 퇴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주해 보이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인터뷰> 양준배(직장인 농구팀 DUNK) : "같이 모여서 운동하는 팀이 있는데, 거기에 연습하러 가려고요."

저녁식사도 생략, 급하게 도착한 체육관엔 동료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넥타이를 맨 채 농구공을 던지는 이들.. 고등학교 때부터 벌써 25년째 보는 얼굴들입니다.

<인터뷰> 나숭찬(직장인 농구팀 DUNK) : "작년에 저희가 YMCA 직장인농구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그때는 3등을 했어요."

올해는 꼭 우승을 하려고 이렇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하랴, 가족챙기랴, 바쁜 생활이지만 연습을 빼 먹을 순 없습니다. 7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밤 10시가 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인터뷰> 한상현(직장인 농구팀 DUNK) : "운동하는거 좋아서 하는거니까 몸도 풀고 건강해지니까요"

드디어 실전 무대! YMCA 전국직장인 농구대회가 막을 올렸는데요, 코트를 종횡무진 하는 DUNK 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 쏙~쏙~ 득점에 성공합니다. (정말 손발척척이네요)

<녹취> "DUNK 파이팅!"

농구공 하나로 25년의 세월을 함께한 순수 아마추어 농구팀 DUNK,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가족들도 함께 농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주현(DUNK팀) : "가족 만날 농구연습 나가는 건 싫은데요, 나와서 잘하는 거 보면 뿌듯하고 좋아요."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며 첫 경기는 가볍게 승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농구이야기로 분위기는 코트보다 더 뜨겁습니다.

<인터뷰> 강주한(직장인 농구 DUNK팀) :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농구를 통해서 땀 흘리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강산이 2번이나 변하고도 남는 세월동안 코트에서 다져진 덩크팀의 우정. 농구가 가져다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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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팀 ‘DUNK’, 농구와 함께 25년
    • 입력 2008-03-14 20:35:04
    • 수정2008-03-14 22:37:5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고교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25년동안 함께 농구를 해온 특별한 아마추어팀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무실이 밀집해있는 서울 중심가. 직장인 양준배 씨, 오늘은 유난히 서둘러 퇴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주해 보이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인터뷰> 양준배(직장인 농구팀 DUNK) : "같이 모여서 운동하는 팀이 있는데, 거기에 연습하러 가려고요." 저녁식사도 생략, 급하게 도착한 체육관엔 동료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넥타이를 맨 채 농구공을 던지는 이들.. 고등학교 때부터 벌써 25년째 보는 얼굴들입니다. <인터뷰> 나숭찬(직장인 농구팀 DUNK) : "작년에 저희가 YMCA 직장인농구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그때는 3등을 했어요." 올해는 꼭 우승을 하려고 이렇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하랴, 가족챙기랴, 바쁜 생활이지만 연습을 빼 먹을 순 없습니다. 7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밤 10시가 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인터뷰> 한상현(직장인 농구팀 DUNK) : "운동하는거 좋아서 하는거니까 몸도 풀고 건강해지니까요" 드디어 실전 무대! YMCA 전국직장인 농구대회가 막을 올렸는데요, 코트를 종횡무진 하는 DUNK 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 쏙~쏙~ 득점에 성공합니다. (정말 손발척척이네요) <녹취> "DUNK 파이팅!" 농구공 하나로 25년의 세월을 함께한 순수 아마추어 농구팀 DUNK,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가족들도 함께 농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주현(DUNK팀) : "가족 만날 농구연습 나가는 건 싫은데요, 나와서 잘하는 거 보면 뿌듯하고 좋아요."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며 첫 경기는 가볍게 승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농구이야기로 분위기는 코트보다 더 뜨겁습니다. <인터뷰> 강주한(직장인 농구 DUNK팀) :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농구를 통해서 땀 흘리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강산이 2번이나 변하고도 남는 세월동안 코트에서 다져진 덩크팀의 우정. 농구가 가져다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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