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플루토늄 우선신고로 타결 모색”

입력 2008.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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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회담을 끝내고 오늘까지 실무차원의 후속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북미는 플루토늄 핵 신고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우라늄 핵과 비확산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를 어떻게 문서화하느냐를 두고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네바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제네바 회담에 대한 북.미 양측의 평가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심야회동까지 겸한 마라톤 협의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며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북한도 이번 협의에 만족을 표시하면서도 테러지원국 해제 등 핵심 요구사항이 아직 타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 평가할 만한 설명이 있었습니까? -"한번 봅시다"

그러나 이번 회동을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을 철저히 신고한다는데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과 핵 확산 의혹에 대한 입장차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입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제네바를 떠난 것과 달리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까지 이곳 제네바 시내 호텔에 머물며, 북.미 실무급 접촉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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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플루토늄 우선신고로 타결 모색”
    • 입력 2008-03-15 08:3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회담을 끝내고 오늘까지 실무차원의 후속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북미는 플루토늄 핵 신고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우라늄 핵과 비확산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를 어떻게 문서화하느냐를 두고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네바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제네바 회담에 대한 북.미 양측의 평가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심야회동까지 겸한 마라톤 협의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며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북한도 이번 협의에 만족을 표시하면서도 테러지원국 해제 등 핵심 요구사항이 아직 타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계관(북한 외무성 부상) :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 평가할 만한 설명이 있었습니까? -"한번 봅시다" 그러나 이번 회동을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을 철저히 신고한다는데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과 핵 확산 의혹에 대한 입장차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입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제네바를 떠난 것과 달리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까지 이곳 제네바 시내 호텔에 머물며, 북.미 실무급 접촉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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