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한나라당 입당…여야 공방

입력 2008.03.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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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김장수 씨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 나섭니다.

민주당은 정치 도의를 저버린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한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전해지며 '꼿꼿장수'란 별명을 얻었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인터뷰>김장수(전 국방장관) : "정부에,여러 여론에 확실히 얘기를 해서 토의를 해서 우리 안보를 튼튼하게 하게 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합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국방정책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김 전 장관을 남성비례대표 1번에 배치하겠다며 앞으로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을 튼튼하게 하고 또 우리 국민을 생업에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그러나 민주당은 김 전 장관이 불과 얼마 전 손학규 대표와 만나 비례대표 2번을 요구했었던 사람이라면서 한나라당과 김 전장관 모두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꼿꼿 장수로 불렸던 김장수 전 장관조차도 결국은 정치적 판단에 근거해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린 것 아니냐는 배신감이 든다."

김 전 장관이 변절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르면서 김 전 장관의 비례대표 영입을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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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수, 한나라당 입당…여야 공방
    • 입력 2008-03-16 20: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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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김장수 씨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 나섭니다. 민주당은 정치 도의를 저버린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한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전해지며 '꼿꼿장수'란 별명을 얻었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인터뷰>김장수(전 국방장관) : "정부에,여러 여론에 확실히 얘기를 해서 토의를 해서 우리 안보를 튼튼하게 하게 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합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국방정책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김 전 장관을 남성비례대표 1번에 배치하겠다며 앞으로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을 튼튼하게 하고 또 우리 국민을 생업에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그러나 민주당은 김 전 장관이 불과 얼마 전 손학규 대표와 만나 비례대표 2번을 요구했었던 사람이라면서 한나라당과 김 전장관 모두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꼿꼿 장수로 불렸던 김장수 전 장관조차도 결국은 정치적 판단에 근거해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린 것 아니냐는 배신감이 든다." 김 전 장관이 변절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르면서 김 전 장관의 비례대표 영입을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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