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에서 검거까지

입력 2008.03.17 (06:14) 수정 2008.03.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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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양의 두 어린이는 지난해 12월25일 실종됐습니다.

실종 82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실종에서 검거까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이혜진 양과 8살 우예슬 양은 지난해 성탄절 오후 안양 문예회관 근처에서 놀던 것이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두 어린이의 부모는 다음날 자정쯤 실종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7일 안양경찰서 냉천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꾸려 비공개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12월31일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지만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월8일 경찰이 신고포상금을 3천 만원으로 올리고 60여 건의 제보를 조사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종 77일 만인 3월11일, 경기도 수원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한 시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로부터 이틀 후 발견된 시신이 이혜진 양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14일부터 하루 12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해 시신발견 지점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두 어린이 집 주변에 대한 탐문수색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발생 82일 만에 충남 보령에서 유력한 용의자 39살 정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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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에서 검거까지
    • 입력 2008-03-17 05:57:28
    • 수정2008-03-17 07:25: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안양의 두 어린이는 지난해 12월25일 실종됐습니다. 실종 82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실종에서 검거까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이혜진 양과 8살 우예슬 양은 지난해 성탄절 오후 안양 문예회관 근처에서 놀던 것이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두 어린이의 부모는 다음날 자정쯤 실종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7일 안양경찰서 냉천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꾸려 비공개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12월31일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지만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월8일 경찰이 신고포상금을 3천 만원으로 올리고 60여 건의 제보를 조사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종 77일 만인 3월11일, 경기도 수원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한 시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로부터 이틀 후 발견된 시신이 이혜진 양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14일부터 하루 12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해 시신발견 지점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두 어린이 집 주변에 대한 탐문수색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발생 82일 만에 충남 보령에서 유력한 용의자 39살 정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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