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30대 독신남

입력 2008.03.17 (22:18) 수정 2008.03.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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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의자 정씨는 실종된 두 어린이 집에서 불과 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30대 독신남자였습니다.

계속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력한 용의자 정 씨는 혜진이, 예슬이의 집에서 불과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정 씨 집 앞은 평소에도 두 어린이가 자주 오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혜진이 양 어머니: "아침마다 이리로 다녔거든, 얘가 만날"

이웃들은 정 씨가 이곳에서 5년 넘게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거의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에게 방을 내준 집주인도 특별히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직업없이 대리운전이나 컴퓨터 수리같은 혼자 하는 일에 종사하면서 집에서는 주로 비디오를 보며 소일했습니다.

<인터뷰> 비디오 가게 주인: "목록을 봐서는 별로 그렇게 특이한 사항은 없어요. 이 쪽에서 대여해 가지고 그냥 바로 나가시고 그런 분이었어요."

하지만 정 씨는 두 어린이 실종 이후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몇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조금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던 용의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내 집 앞에 끔찍한 범죄 용의자가 살았다는 생각에 이웃들은 경악했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그런 생각을 하니 얼마나 떨려요. 우리 애기도 얼마나 노렸겠어요. 막 떨려요, 그냥."

이웃들은 또 정 씨가 평소 방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 아이들이 호기심에 정 씨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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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30대 독신남
    • 입력 2008-03-17 20:53:59
    • 수정2008-03-17 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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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의자 정씨는 실종된 두 어린이 집에서 불과 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30대 독신남자였습니다. 계속해서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력한 용의자 정 씨는 혜진이, 예슬이의 집에서 불과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정 씨 집 앞은 평소에도 두 어린이가 자주 오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故 혜진이 양 어머니: "아침마다 이리로 다녔거든, 얘가 만날" 이웃들은 정 씨가 이곳에서 5년 넘게 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거의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에게 방을 내준 집주인도 특별히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직업없이 대리운전이나 컴퓨터 수리같은 혼자 하는 일에 종사하면서 집에서는 주로 비디오를 보며 소일했습니다. <인터뷰> 비디오 가게 주인: "목록을 봐서는 별로 그렇게 특이한 사항은 없어요. 이 쪽에서 대여해 가지고 그냥 바로 나가시고 그런 분이었어요." 하지만 정 씨는 두 어린이 실종 이후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몇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조금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던 용의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내 집 앞에 끔찍한 범죄 용의자가 살았다는 생각에 이웃들은 경악했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그런 생각을 하니 얼마나 떨려요. 우리 애기도 얼마나 노렸겠어요. 막 떨려요, 그냥." 이웃들은 또 정 씨가 평소 방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 아이들이 호기심에 정 씨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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