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혜진 양의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8.03.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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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진 이혜진 양의 영결식이 어제 혜진양이 다니던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영결식에는 이 양의 가족 친지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혜진이의 마지막 등굣길, 운구차가 정든 교실과 운동장을 돌며 작별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고별사를 낭독할 때 운동장은 슬픔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조미주(故 이혜진 친구) : "지금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올 것 같은 너를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어."

막내딸을 찾을 때까지 의연하게 버텨왔던 엄마 아빠도 헤어지는 순간,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끔찍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혜진이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정귀선(이웃 주민) : "하늘에 가서는 이런 일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영결식 장소 한 편에서는 학부모 10여 명이 실종아동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혜진이의 유해는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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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혜진 양의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08-03-18 06:24: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숨진 이혜진 양의 영결식이 어제 혜진양이 다니던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영결식에는 이 양의 가족 친지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혜진이의 마지막 등굣길, 운구차가 정든 교실과 운동장을 돌며 작별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고별사를 낭독할 때 운동장은 슬픔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조미주(故 이혜진 친구) : "지금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올 것 같은 너를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어." 막내딸을 찾을 때까지 의연하게 버텨왔던 엄마 아빠도 헤어지는 순간,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끔찍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혜진이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정귀선(이웃 주민) : "하늘에 가서는 이런 일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영결식 장소 한 편에서는 학부모 10여 명이 실종아동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혜진이의 유해는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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