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수 현재윤, 경기중 충돌 ‘후송’

입력 2008.03.18 (14:49) 수정 2008.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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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백업 포수 현재윤(29)이 시범경기 도중 상대팀 주자와 부딪힌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
현재윤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2회 말 수비 도중 정원석(두산)이 3루타를 쳤을 때 홈으로 쇄도하던 1루 주자 유재웅과 충돌했다.
정원석이 친 공이 우측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자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노바운드로 받아 홈 쪽으로 뿌린 직후였다.
현재윤은 2루수 신명철을 거쳐 홈으로 중계된 공을 잡으려고 3루에서 홈을 향하는 주루 선상에 엉거주춤하게 서있다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들어 오던 유재웅에게 왼쪽 어깨를 들이받힌 뒤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이 때문에 3루까지 달린 정원석마저 홈으로 들어왔고, 양팀 선수들이 걱정스러운 듯 주위를 둘러싼 뒤에도 현재윤은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드러누워 있었다.
야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간호사 등이 목 보호대와 들것을 들고나와 현재윤을 부근 서울의료원으로 옮겼고, 일단 `왼쪽 어깨 쇄골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머리와 목 등 부위를 정밀 검사중이다.
신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현재윤은 지난해 8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 주전 포수 진갑용의 백업요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포수 위치에서 블로킹이 좋아서 투수들이 마음 놓고 공을 뿌릴 수 있는데다 풋워크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는 그동안 손목이 아파 출전하지 못하다가 14일 대구 한화전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고, 18일 2회초 첫 타석까지 12타수 5안타(타율 0.416), 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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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포수 현재윤, 경기중 충돌 ‘후송’
    • 입력 2008-03-18 14:47:10
    • 수정2008-03-18 14:51:10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백업 포수 현재윤(29)이 시범경기 도중 상대팀 주자와 부딪힌 뒤 병원으로 실려갔다. 현재윤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2회 말 수비 도중 정원석(두산)이 3루타를 쳤을 때 홈으로 쇄도하던 1루 주자 유재웅과 충돌했다. 정원석이 친 공이 우측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자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노바운드로 받아 홈 쪽으로 뿌린 직후였다. 현재윤은 2루수 신명철을 거쳐 홈으로 중계된 공을 잡으려고 3루에서 홈을 향하는 주루 선상에 엉거주춤하게 서있다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들어 오던 유재웅에게 왼쪽 어깨를 들이받힌 뒤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이 때문에 3루까지 달린 정원석마저 홈으로 들어왔고, 양팀 선수들이 걱정스러운 듯 주위를 둘러싼 뒤에도 현재윤은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전혀 움직이지 못한 채 드러누워 있었다. 야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간호사 등이 목 보호대와 들것을 들고나와 현재윤을 부근 서울의료원으로 옮겼고, 일단 `왼쪽 어깨 쇄골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머리와 목 등 부위를 정밀 검사중이다. 신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현재윤은 지난해 8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 주전 포수 진갑용의 백업요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포수 위치에서 블로킹이 좋아서 투수들이 마음 놓고 공을 뿌릴 수 있는데다 풋워크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는 그동안 손목이 아파 출전하지 못하다가 14일 대구 한화전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고, 18일 2회초 첫 타석까지 12타수 5안타(타율 0.416), 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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