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새우깡’ 부산 농심공장 ‘초상집’

입력 2008.03.18 (15:16) 수정 2008.03.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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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새우깡’ 부산 농심공장 ‘초상집’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품처리 ‘노래방 새우깡’ '노래방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문제의 '노래방 새우깡'을 반품처리하고 있다.
가동 중단된 ‘노래방 새우깡’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된 농심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라인. 사진은 과자를 포장하는 기계다. 최근 이곳에서 생산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식약청이 발표했다.
가동 중단된 ‘노래방 새우깡’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된 농심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라인. 사진은 과자를 포장하는 기계다. 최근 이곳에서 생산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식약청이 발표했다.
가동 중단된 ‘노래방 새우깡’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된 농심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라인. 최근 이곳에서 생산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식약청이 발표했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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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 새우깡’ 부산 농심공장 ‘초상집’
    • 입력 2008-03-18 15:16:37
    • 수정2008-03-18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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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가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죄송합니다" 18일 찾아간 부산 사상구 모라동 농심 부산공장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노래방 새우깡은 전량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왔기 때문이다. 평소 제품 배송 트럭으로 분주했던 공장에는 트럭 5∼6대 정도만 생수와 라면 등을 싣고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공장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공장 측은 공장 입구를 지나는 외부인이나 차량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본사의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의 노래방 새우깡 생산은 완전히 중단됐다. 공장 최고 책임자인 공장장과 일부 간부직원들은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회사에 없었다. 다른 직원들도 "입장 정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직원은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지난주 식약청의 현장조사에서 모두 부산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구매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몹시 당혹스럽고 답답한 심정이지만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 옆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55)씨는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거쳐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수십년 된 농심 부산공장에서 만든 과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심 부산공장의 한 간부직원은 "사고 제품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공장이 완전히 초상집분위기"라면서 "이번 사고가 다른 제품 뿐 아니라 농심의 기업 이미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공장직원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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