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첫 등판서 3이닝 퍼펙트

입력 2008.03.18 (15:57) 수정 2008.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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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고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신임 제리 로이스터 감독 앞에서 특유의 완벽한 제구력으로 확실한 신고식을 했다.
손민한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3이닝동안 투구수는 31개에 불과했고 9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적인 투구 끝에 퍼펙트로 마무리했다.
로이스터 감독으로부터 메이저리그식 야구를 사사받고 있는 롯데는 단 한번의 찬스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대량득점을 이끌어냈다.
롯데는 2회 2사 1루에서 조성환과 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김주찬은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꺼번에 4점을 뽑았다.
LG는 4회초 롯데 2번째 투수 김유신의 보크로 1점을 만회하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2루를 훔친 뒤 후속땅볼로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는데 그쳤다.
신인 4번타자 나지완이 연일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3-1로 역전승했다.
SK는 1회초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쳤지만 KIA는 6회말 볼넷과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선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장성호는 우선상 3루타, 나지완은 중전 안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SK 선발 레이번은 5⅓이닝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2자책)했다.
대전에서는 최고령 투수 송진우가 선발 등판한 한화가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에 3-2로 역전승했다.
우리는 4회초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폭투로 2점을 먼저 뽑았지만 한화는 공수 교대 뒤 1사 만루에서 한상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은 송진우는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들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두산을 8-4로 꺾었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5회초 12타자가 나서 5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단숨에 7점을 뽑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배영수는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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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민한, 첫 등판서 3이닝 퍼펙트
    • 입력 2008-03-18 15:57:24
    • 수정2008-03-18 16:36:05
    연합뉴스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고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신임 제리 로이스터 감독 앞에서 특유의 완벽한 제구력으로 확실한 신고식을 했다. 손민한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3이닝동안 투구수는 31개에 불과했고 9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적인 투구 끝에 퍼펙트로 마무리했다. 로이스터 감독으로부터 메이저리그식 야구를 사사받고 있는 롯데는 단 한번의 찬스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대량득점을 이끌어냈다. 롯데는 2회 2사 1루에서 조성환과 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김주찬은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꺼번에 4점을 뽑았다. LG는 4회초 롯데 2번째 투수 김유신의 보크로 1점을 만회하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2루를 훔친 뒤 후속땅볼로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는데 그쳤다. 신인 4번타자 나지완이 연일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3-1로 역전승했다. SK는 1회초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쳤지만 KIA는 6회말 볼넷과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선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장성호는 우선상 3루타, 나지완은 중전 안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SK 선발 레이번은 5⅓이닝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2자책)했다. 대전에서는 최고령 투수 송진우가 선발 등판한 한화가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에 3-2로 역전승했다. 우리는 4회초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폭투로 2점을 먼저 뽑았지만 한화는 공수 교대 뒤 1사 만루에서 한상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은 송진우는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들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두산을 8-4로 꺾었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5회초 12타자가 나서 5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단숨에 7점을 뽑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배영수는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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