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대표 소환…홍라희 ‘소환 임박’

입력 2008.03.18 (2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가의 비자금 미술품 구입을 대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제 갤러리 이현숙 대표가 출국 넉달만에 귀국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홍라희씨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이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녹취> 이현숙(국제갤러리 대표): "성실하게 잘 조사받았습니다." (또 오시나요?) "아니요, 모르겠습니다." (이제 끝난 겁니까?) "예."

홍라희 씨 등 삼성 일가가 미술품을 사는데 비자금 6백 억원을 썼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직후 출국했다가 넉달 만에 귀국한 겁니다.

국제 갤러리는 앞서 조사를 받았던 서미갤러리와 함께 삼성가의 고가 미술품 구매 창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신필렬 전 삼성라이온스 사장과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에서 각각 17억 원이 수표로 인출돼 국제갤러리에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검팀의 우선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국제갤러리의 회계 자료와 세관 통관 내역, 운송회사의 미술품 운반 내역 등을 분석해 국제갤러리와 삼성가의 거래 내역을 추적해 왔습니다.

삼성측은 이 회장 일가의 개인 재산으로 미술품을 샀다고 주장해 왔지만, 특검팀은 지난달 의심스런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홍라희 씨를 출국금지했었습니다.

삼성가 미술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가 출국 넉 달만에 귀국해 특검팀 조사에 응하면서, 홍라희 씨의 소환 조사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제갤러리 대표 소환…홍라희 ‘소환 임박’
    • 입력 2008-03-18 21:18:23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가의 비자금 미술품 구입을 대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제 갤러리 이현숙 대표가 출국 넉달만에 귀국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홍라희씨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이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녹취> 이현숙(국제갤러리 대표): "성실하게 잘 조사받았습니다." (또 오시나요?) "아니요, 모르겠습니다." (이제 끝난 겁니까?) "예." 홍라희 씨 등 삼성 일가가 미술품을 사는데 비자금 6백 억원을 썼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직후 출국했다가 넉달 만에 귀국한 겁니다. 국제 갤러리는 앞서 조사를 받았던 서미갤러리와 함께 삼성가의 고가 미술품 구매 창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신필렬 전 삼성라이온스 사장과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에서 각각 17억 원이 수표로 인출돼 국제갤러리에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검팀의 우선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국제갤러리의 회계 자료와 세관 통관 내역, 운송회사의 미술품 운반 내역 등을 분석해 국제갤러리와 삼성가의 거래 내역을 추적해 왔습니다. 삼성측은 이 회장 일가의 개인 재산으로 미술품을 샀다고 주장해 왔지만, 특검팀은 지난달 의심스런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홍라희 씨를 출국금지했었습니다. 삼성가 미술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가 출국 넉 달만에 귀국해 특검팀 조사에 응하면서, 홍라희 씨의 소환 조사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