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박종근 무소속 출마…이강두·김기춘·정형근 불출마

입력 2008.03.21 (10:57) 수정 2008.03.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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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친박 무소속 연대 참여 등을 놓고 고민하던 경기 용인의 한선교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독자적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의원은 한나라당의 공천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잠시 외출계를 내는 심정으로 탈당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당에 돌아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원칙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달서 갑의 박종근 의원도 오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은 당권을 노리는 친이 세력들이 친박 의원들을 잘라 내고 계파의 졸병들을 심은 전당대회용 기획공천이라고 주장하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같은 친박계인 이강두, 김기춘 의원은 오늘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강두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공천에서 탈락해 승복하기 어렵지만,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았지만, 총선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친이명박계 3선인 정형근 의원도 공천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지만 당 최고위원으로서 탈당 등의 해당행위는 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당 잔류와 함께 총선 불출마를 오늘 중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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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선교·박종근 무소속 출마…이강두·김기춘·정형근 불출마
    • 입력 2008-03-21 10:57:23
    • 수정2008-03-21 14:34:27
    정치
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친박 무소속 연대 참여 등을 놓고 고민하던 경기 용인의 한선교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독자적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의원은 한나라당의 공천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잠시 외출계를 내는 심정으로 탈당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당에 돌아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원칙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달서 갑의 박종근 의원도 오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은 당권을 노리는 친이 세력들이 친박 의원들을 잘라 내고 계파의 졸병들을 심은 전당대회용 기획공천이라고 주장하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같은 친박계인 이강두, 김기춘 의원은 오늘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강두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공천에서 탈락해 승복하기 어렵지만,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았지만, 총선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친이명박계 3선인 정형근 의원도 공천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지만 당 최고위원으로서 탈당 등의 해당행위는 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당 잔류와 함께 총선 불출마를 오늘 중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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