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8명 재산 늘어

입력 2008.03.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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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법 사법 행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의 79%인 235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5억 원 넘게 재산을 불린 의원은 46명입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으로 모두 3조 6천329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주식가치가 높아져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5천980억 원의 재산이 불었습니다.

정 의원을 뺀 국회의원의 재산은 평균 1억 7천여 만원 늘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평균 재산 총액은 20억 7천만 원.

이 가운데 77%인 103명의 재산이 불었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재산은 44억여 원이었고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77억여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부 고위공직자는 열명 가운데 8명의 재산이 늘었고 평균재산은 11억 8천여 만원입니다.

지난 2006년 보다 1억6천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재산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 상승 덕분입니다.

<녹취>구본충(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가액 증가분이 6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억여 원 늘어난 55억 6천만 원, 허남식 부산시장이 3억 7천만 원 증가한 13억여 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천만 원 줄어든 2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정부의 고위공직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퇴임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다음달 말 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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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8명 재산 늘어
    • 입력 2008-03-28 21:16:44
    뉴스 9
<앵커 멘트> 입법 사법 행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의 79%인 235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5억 원 넘게 재산을 불린 의원은 46명입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으로 모두 3조 6천329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주식가치가 높아져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5천980억 원의 재산이 불었습니다. 정 의원을 뺀 국회의원의 재산은 평균 1억 7천여 만원 늘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평균 재산 총액은 20억 7천만 원. 이 가운데 77%인 103명의 재산이 불었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재산은 44억여 원이었고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77억여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부 고위공직자는 열명 가운데 8명의 재산이 늘었고 평균재산은 11억 8천여 만원입니다. 지난 2006년 보다 1억6천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재산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 상승 덕분입니다. <녹취>구본충(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가액 증가분이 6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억여 원 늘어난 55억 6천만 원, 허남식 부산시장이 3억 7천만 원 증가한 13억여 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천만 원 줄어든 2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정부의 고위공직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퇴임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다음달 말 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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