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남북간에 대화 채널은 끊긴 상탭니다.
새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 불과 이틀 동안 북한은 강경한 발언과 조치들을 쏟아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새정부 들어 동결된 남북접촉이 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미사일을 쏘고, 뜬금없이 NLL을 또다시 문제 삼았지만 현재로선 북한의 속내를 파악하기 더 힘들어 졌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문제는 개성공단 철수 사흘 전 북한이 통보를 했고, 미사일 발사도 25일과 26일 움직임이 포착됐는데도 진의를 파악할만한 남북 간 공식채널이 단절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대미 비난 성명을 발표한 터여서 북핵문제 해결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정부로선 북.미 핵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에 효과적 대북전략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우선 핵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이런 행동을 삼가고 6자회담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을 기대합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간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달중엔 북. 미 회동 가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가 갈등국면에서도 활발한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사이 자칫 남북간 긴장국면에서도 정작 우리 정부의 독자적 입지는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남북간에 대화 채널은 끊긴 상탭니다.
새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 불과 이틀 동안 북한은 강경한 발언과 조치들을 쏟아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새정부 들어 동결된 남북접촉이 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미사일을 쏘고, 뜬금없이 NLL을 또다시 문제 삼았지만 현재로선 북한의 속내를 파악하기 더 힘들어 졌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문제는 개성공단 철수 사흘 전 북한이 통보를 했고, 미사일 발사도 25일과 26일 움직임이 포착됐는데도 진의를 파악할만한 남북 간 공식채널이 단절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대미 비난 성명을 발표한 터여서 북핵문제 해결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정부로선 북.미 핵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에 효과적 대북전략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우선 핵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이런 행동을 삼가고 6자회담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을 기대합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간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달중엔 북. 미 회동 가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가 갈등국면에서도 활발한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사이 자칫 남북간 긴장국면에서도 정작 우리 정부의 독자적 입지는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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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관리 중대 국면
-
- 입력 2008-03-29 21:01:10
![](/newsimage2/200803/20080329/1534693.jpg)
<앵커 멘트>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남북간에 대화 채널은 끊긴 상탭니다.
새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 불과 이틀 동안 북한은 강경한 발언과 조치들을 쏟아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새정부 들어 동결된 남북접촉이 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미사일을 쏘고, 뜬금없이 NLL을 또다시 문제 삼았지만 현재로선 북한의 속내를 파악하기 더 힘들어 졌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문제는 개성공단 철수 사흘 전 북한이 통보를 했고, 미사일 발사도 25일과 26일 움직임이 포착됐는데도 진의를 파악할만한 남북 간 공식채널이 단절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대미 비난 성명을 발표한 터여서 북핵문제 해결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정부로선 북.미 핵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에 효과적 대북전략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우선 핵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이런 행동을 삼가고 6자회담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을 기대합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간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음달중엔 북. 미 회동 가동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가 갈등국면에서도 활발한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사이 자칫 남북간 긴장국면에서도 정작 우리 정부의 독자적 입지는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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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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