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특검의 수사 기한이 20여일 밖에 안남았는데, 핵심 실무자들이 오리무중입니다.
조직적인 빼돌리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출국금지한 삼성증권 임직원은 모두 10여 명선.
이 가운데 배호원 사장 등은 조사를 받았지만, 몇몇 핵심 실무자들은 수 개월째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압수수색 당시, 서랍에서 비자금 대책 문건이 발견된 강윤영 감사팀장은 지난 1월 휴직한 뒤 잠적한 상태.
또 차명계좌를 직접 관리했다며, 삼성에 협박편지와 함께 거액을 요구했던 박관영 전 과장 역시 이른바 '대포폰'을 써 가며 특검팀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포폰을 추적한 결과 삼성 측이 도피시킨 정황이 나왔다"며 조직적인 빼돌리기에 검거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전략기획실 핵심 실무자들도 오리무중입니다.
김 모 부장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으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고, 최 모 부장 역시 지난해 말 병가를 낸 뒤 잠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다시 불러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기획안을 만들어 상부에 보고했는 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삼성의 조직적인 핵심 실무자 빼돌리기에 특검이 어떤 수사카드로 돌파구를 찾을 지가 마지막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삼성특검의 수사 기한이 20여일 밖에 안남았는데, 핵심 실무자들이 오리무중입니다.
조직적인 빼돌리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출국금지한 삼성증권 임직원은 모두 10여 명선.
이 가운데 배호원 사장 등은 조사를 받았지만, 몇몇 핵심 실무자들은 수 개월째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압수수색 당시, 서랍에서 비자금 대책 문건이 발견된 강윤영 감사팀장은 지난 1월 휴직한 뒤 잠적한 상태.
또 차명계좌를 직접 관리했다며, 삼성에 협박편지와 함께 거액을 요구했던 박관영 전 과장 역시 이른바 '대포폰'을 써 가며 특검팀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포폰을 추적한 결과 삼성 측이 도피시킨 정황이 나왔다"며 조직적인 빼돌리기에 검거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전략기획실 핵심 실무자들도 오리무중입니다.
김 모 부장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으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고, 최 모 부장 역시 지난해 말 병가를 낸 뒤 잠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다시 불러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기획안을 만들어 상부에 보고했는 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삼성의 조직적인 핵심 실무자 빼돌리기에 특검이 어떤 수사카드로 돌파구를 찾을 지가 마지막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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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특검, 핵심 실무자 ‘안잡나, 못잡나’
-
- 입력 2008-03-30 20:46:29
<앵커 멘트>
삼성특검의 수사 기한이 20여일 밖에 안남았는데, 핵심 실무자들이 오리무중입니다.
조직적인 빼돌리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출국금지한 삼성증권 임직원은 모두 10여 명선.
이 가운데 배호원 사장 등은 조사를 받았지만, 몇몇 핵심 실무자들은 수 개월째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압수수색 당시, 서랍에서 비자금 대책 문건이 발견된 강윤영 감사팀장은 지난 1월 휴직한 뒤 잠적한 상태.
또 차명계좌를 직접 관리했다며, 삼성에 협박편지와 함께 거액을 요구했던 박관영 전 과장 역시 이른바 '대포폰'을 써 가며 특검팀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포폰을 추적한 결과 삼성 측이 도피시킨 정황이 나왔다"며 조직적인 빼돌리기에 검거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전략기획실 핵심 실무자들도 오리무중입니다.
김 모 부장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으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고, 최 모 부장 역시 지난해 말 병가를 낸 뒤 잠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다시 불러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기획안을 만들어 상부에 보고했는 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삼성의 조직적인 핵심 실무자 빼돌리기에 특검이 어떤 수사카드로 돌파구를 찾을 지가 마지막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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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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