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중증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소리꾼으로 세상과 만나는 고등학생을 소개합니다.
탁월한 재능을 보여 개인 공연까지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원하고 힘있는 목청으로 흥보가를 술술 부르는 고등학교 2학년 최준 군, 어느 모로 보나 판소리 유망주지만 사실 그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뭐가 제일 재미있어요?) 흥보가 중에서 박 타는 대목이요."
증세가 처음 발견된건 3살 무렵,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기저귀를 찰 정도로 중증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소리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부모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판소리를 배우게 했습니다.
<인터뷰> 모현선(최준 군 어머니): "자기 마음속에 있는 감정도 음악으로 표현해내고... 만약에 음악이 없었더라면 준이가 처음에 진단받았었던 상태로 아주 중증인 상태로 그래도 있지 않았을까..."
생소한 사설을 수십번씩 공책에 옮기고 어려운 발음을 읽고 또 읽으면서도 싫증을 내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날, 준이는 비장애우 학생들도 쉽지 않다는 홍보가 부르기에 성공했습니다.
판소리에 집중하면서 몇몇 단어밖에 못해 늘 어눌하던 말투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낯가림도 사라져 급우들과도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어른되면 뭘 하고 싶어요?) 다섯 까지 (판소리) 완창할 수 있어요. 다섯가지..."
소리로 세상을 만난 최준군, 장애우를 돕기 위한 수익금을 마련할 수있도록 앞으로 공연을 계속 가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중증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소리꾼으로 세상과 만나는 고등학생을 소개합니다.
탁월한 재능을 보여 개인 공연까지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원하고 힘있는 목청으로 흥보가를 술술 부르는 고등학교 2학년 최준 군, 어느 모로 보나 판소리 유망주지만 사실 그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뭐가 제일 재미있어요?) 흥보가 중에서 박 타는 대목이요."
증세가 처음 발견된건 3살 무렵,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기저귀를 찰 정도로 중증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소리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부모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판소리를 배우게 했습니다.
<인터뷰> 모현선(최준 군 어머니): "자기 마음속에 있는 감정도 음악으로 표현해내고... 만약에 음악이 없었더라면 준이가 처음에 진단받았었던 상태로 아주 중증인 상태로 그래도 있지 않았을까..."
생소한 사설을 수십번씩 공책에 옮기고 어려운 발음을 읽고 또 읽으면서도 싫증을 내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날, 준이는 비장애우 학생들도 쉽지 않다는 홍보가 부르기에 성공했습니다.
판소리에 집중하면서 몇몇 단어밖에 못해 늘 어눌하던 말투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낯가림도 사라져 급우들과도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어른되면 뭘 하고 싶어요?) 다섯 까지 (판소리) 완창할 수 있어요. 다섯가지..."
소리로 세상을 만난 최준군, 장애우를 돕기 위한 수익금을 마련할 수있도록 앞으로 공연을 계속 가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 사는 이야기] 소리로 세상 만난 발달 장애아
-
- 입력 2008-03-31 21:33:32
![](/newsimage2/200803/20080331/1535638.jpg)
<앵커 멘트>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중증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소리꾼으로 세상과 만나는 고등학생을 소개합니다.
탁월한 재능을 보여 개인 공연까지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원하고 힘있는 목청으로 흥보가를 술술 부르는 고등학교 2학년 최준 군, 어느 모로 보나 판소리 유망주지만 사실 그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뭐가 제일 재미있어요?) 흥보가 중에서 박 타는 대목이요."
증세가 처음 발견된건 3살 무렵,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기저귀를 찰 정도로 중증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소리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부모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판소리를 배우게 했습니다.
<인터뷰> 모현선(최준 군 어머니): "자기 마음속에 있는 감정도 음악으로 표현해내고... 만약에 음악이 없었더라면 준이가 처음에 진단받았었던 상태로 아주 중증인 상태로 그래도 있지 않았을까..."
생소한 사설을 수십번씩 공책에 옮기고 어려운 발음을 읽고 또 읽으면서도 싫증을 내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날, 준이는 비장애우 학생들도 쉽지 않다는 홍보가 부르기에 성공했습니다.
판소리에 집중하면서 몇몇 단어밖에 못해 늘 어눌하던 말투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낯가림도 사라져 급우들과도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최군(고등학교 2학년): "(어른되면 뭘 하고 싶어요?) 다섯 까지 (판소리) 완창할 수 있어요. 다섯가지..."
소리로 세상을 만난 최준군, 장애우를 돕기 위한 수익금을 마련할 수있도록 앞으로 공연을 계속 가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
이랑 기자 herb@kbs.co.kr
이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