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대상 물색 CCTV 추가 확보

입력 2008.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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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붙잡은 용의자, 이씨가 성폭행 대상을 물색한 단서를 확보하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의자 이 씨가 엘리베이터에 타는 여자 어린이들을 뒤따라가다 곁에 어른이 있는 것을 보고는 옆 계단으로 방향을 틉니다.

10분쯤 뒤, 이 씨는 무엇인가 찾으려는 듯 안절부절 못하면서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와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합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피해 어린이가 이 씨에게 무참히 얻어맞은 것은 그로부터 30분쯤 뒤였습니다.

경찰은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를 확보한 만큼 우발적인 폭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 씨의 진술을 뒤짚고 혐의를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사웅(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과장) : "술마시고 무작정 전철역에 내려서 동기 없이 갔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고 분석된 CCTV 정황으로 볼 때 범행 하기 위한 동작행위가 보였다...."

이씨는 지난 96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될 때 3건의 성폭행과 2건의 성폭행 미수가 있었는 데 수법이 이번 사건과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이 씨는 낮 시간대에 아파트 단지를 노려 어린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성폭행 목적으로 어린이를 때린 혐의를 적용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2년 전 출소한 뒤 아동 대상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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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대상 물색 CCTV 추가 확보
    • 입력 2008-04-01 20:54:33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붙잡은 용의자, 이씨가 성폭행 대상을 물색한 단서를 확보하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의자 이 씨가 엘리베이터에 타는 여자 어린이들을 뒤따라가다 곁에 어른이 있는 것을 보고는 옆 계단으로 방향을 틉니다. 10분쯤 뒤, 이 씨는 무엇인가 찾으려는 듯 안절부절 못하면서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와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합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피해 어린이가 이 씨에게 무참히 얻어맞은 것은 그로부터 30분쯤 뒤였습니다. 경찰은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를 확보한 만큼 우발적인 폭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이 씨의 진술을 뒤짚고 혐의를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사웅(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과장) : "술마시고 무작정 전철역에 내려서 동기 없이 갔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고 분석된 CCTV 정황으로 볼 때 범행 하기 위한 동작행위가 보였다...." 이씨는 지난 96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될 때 3건의 성폭행과 2건의 성폭행 미수가 있었는 데 수법이 이번 사건과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이 씨는 낮 시간대에 아파트 단지를 노려 어린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성폭행 목적으로 어린이를 때린 혐의를 적용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2년 전 출소한 뒤 아동 대상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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