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측에 유감…긴장 조성 중단해야”

입력 2008.04.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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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사과요구에 국방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우선 북측이 주장하는 "선제 타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남북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승주(박사/국방연구소 북한현안팀장): "무력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우리 정부가 지키겠다. 선제공격 이라는 자기네들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해준거죠."

합참의장의 발언을 북측이 임의대로 생각해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안 되는 만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선 북측에 답신을 하지 말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군사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답신하기로 결정했다고 군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특히 문서형식으로 입장을 전달한 만큼 앞으로 북측이 선제공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거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향후 북측의 움직임 등에 대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이른바 '로우키'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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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북측에 유감…긴장 조성 중단해야”
    • 입력 2008-04-02 2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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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사과요구에 국방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우선 북측이 주장하는 "선제 타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남북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승주(박사/국방연구소 북한현안팀장): "무력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우리 정부가 지키겠다. 선제공격 이라는 자기네들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해준거죠." 합참의장의 발언을 북측이 임의대로 생각해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 조성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안 되는 만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선 북측에 답신을 하지 말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군사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답신하기로 결정했다고 군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특히 문서형식으로 입장을 전달한 만큼 앞으로 북측이 선제공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거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향후 북측의 움직임 등에 대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이른바 '로우키'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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