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임성훈, 심근경색으로 사망

입력 2008.04.03 (09:13) 수정 2008.04.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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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댄스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씨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픔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던 현장,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한 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모씨와 열애 중인 개그맨 오지헌씨가 올해 결혼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는데요. 그 소식, 잠시 후에 전해드릴게요.

지난 1월, 5집 앨범으로 컴백해 무대에서 신나고 밝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혼성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씨가 어제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용산의 한 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는데요.

고 임성훈씨에게 스케줄을 알려주기 위해 집에 들른 매니저가, 숨져 있는 임성훈씨를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젠 그를 영정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었는데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임성훈씨의 사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거북이 소속사 관계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지금 사인이 밝혀졌고요. 피가 응고된 상태로 봐서는 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사망한 후, 5-6시간 후에 저희가 최초로 봤고요.”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가수 김창렬씨도 많이 놀란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 김창렬(가수): “라디오 생방하다가요 속보 올라온 것 보고 바로 왔어요.
무척 능력 있는 음악인이 돌아가시게 돼서 너무 안타깝고...”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고 임성훈씨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경황이 없어 보였는데요.

<인터뷰> 박경림(방송인): "못 들었어요. 저는,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신 적이 없어가지고..." (평소에 어떤 분이었는지?) "늘 밝고 늘 쾌활하고 긍정적인 분이었지 저는 (지병이 있는지)전혀 몰랐어요."

거북이 여성 멤버인 금비와 지이도 빈소에 도착했는데요.

터틀맨 임성훈씨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두 사람, 이내 오열하고 맙니다.

고 임성훈씨는 전 소속사와 힘겨운 소송을 이겨내고 지난해 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던 그였기에 주위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날 동료연예인들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였던 터틀맨 고 임성훈에게 애도를 표했는데요.

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이영자씨는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영자(방송인): “그렇게 아팠는데,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우리 성훈이가 부른 노래는 정말 많이 사랑받고 우리한테 위로가 되고, 영원히 남을 거예요.”

<녹취> 한경일(가수):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라고"
<녹취> 고영욱(가수): "팀의 리더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고"
<녹취> 김창렬(가수): "평소에 웃던 그 모습이 기억이 날 것 같아요."

38세의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고 임성훈.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즐거운 삶을 노래한 그의 노래들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 추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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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임성훈, 심근경색으로 사망
    • 입력 2008-04-03 08:13:24
    • 수정2008-04-03 0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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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댄스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씨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픔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던 현장,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한 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모씨와 열애 중인 개그맨 오지헌씨가 올해 결혼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는데요. 그 소식, 잠시 후에 전해드릴게요. 지난 1월, 5집 앨범으로 컴백해 무대에서 신나고 밝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혼성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씨가 어제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용산의 한 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는데요. 고 임성훈씨에게 스케줄을 알려주기 위해 집에 들른 매니저가, 숨져 있는 임성훈씨를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젠 그를 영정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었는데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임성훈씨의 사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거북이 소속사 관계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지금 사인이 밝혀졌고요. 피가 응고된 상태로 봐서는 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사망한 후, 5-6시간 후에 저희가 최초로 봤고요.”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가수 김창렬씨도 많이 놀란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 김창렬(가수): “라디오 생방하다가요 속보 올라온 것 보고 바로 왔어요. 무척 능력 있는 음악인이 돌아가시게 돼서 너무 안타깝고...”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고 임성훈씨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경황이 없어 보였는데요. <인터뷰> 박경림(방송인): "못 들었어요. 저는,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신 적이 없어가지고..." (평소에 어떤 분이었는지?) "늘 밝고 늘 쾌활하고 긍정적인 분이었지 저는 (지병이 있는지)전혀 몰랐어요." 거북이 여성 멤버인 금비와 지이도 빈소에 도착했는데요. 터틀맨 임성훈씨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두 사람, 이내 오열하고 맙니다. 고 임성훈씨는 전 소속사와 힘겨운 소송을 이겨내고 지난해 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던 그였기에 주위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날 동료연예인들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였던 터틀맨 고 임성훈에게 애도를 표했는데요. 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이영자씨는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영자(방송인): “그렇게 아팠는데,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우리 성훈이가 부른 노래는 정말 많이 사랑받고 우리한테 위로가 되고, 영원히 남을 거예요.” <녹취> 한경일(가수):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라고" <녹취> 고영욱(가수): "팀의 리더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고" <녹취> 김창렬(가수): "평소에 웃던 그 모습이 기억이 날 것 같아요." 38세의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고 임성훈.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즐거운 삶을 노래한 그의 노래들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 추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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