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극복’ 다양한 국산장미 개발

입력 2008.04.07 (06:59) 수정 2008.04.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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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다발에 가장 많이 쓰이는 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장밉니다.

이들 장미의 대다수는 외국품종으로 한 해 동안 나가는 로열티가 7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장미들이 아름다움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미시장에서 국내품종의 점유율은 불과 4.4퍼센트, 일년에 76억원의 로열티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재배면적 가운데 절반 이상은 독일에서 개발된 비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붉은색 장미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윱니다.

여기에 국내에서 개발된 노블레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색깔이나 꽃의 모습이 비탈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국내 품종 농가 : "로열티가 없다고 판매가가 낮은 건 아니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고..."


농진청은 경쟁력있는 품종을 개발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 품종의 점유율을 15퍼센트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진청장 : "15%까지 국내산으로 바꾸면 76억 원의 로열티가 반으로 줄어들게 되고..하지만 농가들은 상품성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라가기엔 아직은 다양성이 떨어지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지도 얼마안돼 위험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원예 농가 : "상품성도 있어야 되고, 농가 입장에서는 많은 꽃이 나와야 경제성이 높고.."

국내품종의 확대로 로열티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외국품종보다 상품성이 높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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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열티 극복’ 다양한 국산장미 개발
    • 입력 2008-04-07 06:24:41
    • 수정2008-04-07 0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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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다발에 가장 많이 쓰이는 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장밉니다. 이들 장미의 대다수는 외국품종으로 한 해 동안 나가는 로열티가 7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장미들이 아름다움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미시장에서 국내품종의 점유율은 불과 4.4퍼센트, 일년에 76억원의 로열티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재배면적 가운데 절반 이상은 독일에서 개발된 비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붉은색 장미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윱니다. 여기에 국내에서 개발된 노블레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색깔이나 꽃의 모습이 비탈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국내 품종 농가 : "로열티가 없다고 판매가가 낮은 건 아니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고..." 농진청은 경쟁력있는 품종을 개발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 품종의 점유율을 15퍼센트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진청장 : "15%까지 국내산으로 바꾸면 76억 원의 로열티가 반으로 줄어들게 되고..하지만 농가들은 상품성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라가기엔 아직은 다양성이 떨어지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지도 얼마안돼 위험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원예 농가 : "상품성도 있어야 되고, 농가 입장에서는 많은 꽃이 나와야 경제성이 높고.." 국내품종의 확대로 로열티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외국품종보다 상품성이 높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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