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사건사고

입력 2001.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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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동물 보호지역인 갈라파고스 군도가 유조선이 좌초되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사건사고를 김도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의 출발지였던 희귀 야생동식물의 보존지구 갈라파고스섬이 기름 유출로 생태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유조선 제시카호에서 지난 3일 동안 무려 60만리터의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일대 1200평방킬로미터의 해역이 기름띠로 뒤덮혔습니다.
생태학자들은 자이언트거북과 이구아나 등 진귀한 파충류와 조류로 구성된 이곳에 취약한 생태계가 기름과 방제작업에 사용되는 화학용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영국 등 세계 26개국의 각국 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사상 최대의 조직적 해킹이 감행됐다고 해킹감시단체 어트리션이 밝혔습니다.
어트리션은 해커들의 모임인 펜타가드라는 지하단체가 각국의 정당과 정부 단체에 군 당국의 웹사이트에 대해 공격을 가했으며 홈페이지의 내용을 지운 뒤 이들 사이트는 MP3로 음란물도 없는 쓸모없는 사이트라는 비아냥거리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플레이트의 경기에서 불상사가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팬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충돌이 시작된 것입니다.
경찰과 관중 모두가 피해를 입은 이 난동은 20여 분만에야 겨우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보카 주니어스가 선취골을 터뜨리자 또 다시 팬들의 난동이 일어났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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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사건사고
    • 입력 2001-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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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동물 보호지역인 갈라파고스 군도가 유조선이 좌초되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사건사고를 김도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의 출발지였던 희귀 야생동식물의 보존지구 갈라파고스섬이 기름 유출로 생태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유조선 제시카호에서 지난 3일 동안 무려 60만리터의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일대 1200평방킬로미터의 해역이 기름띠로 뒤덮혔습니다. 생태학자들은 자이언트거북과 이구아나 등 진귀한 파충류와 조류로 구성된 이곳에 취약한 생태계가 기름과 방제작업에 사용되는 화학용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영국 등 세계 26개국의 각국 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사상 최대의 조직적 해킹이 감행됐다고 해킹감시단체 어트리션이 밝혔습니다. 어트리션은 해커들의 모임인 펜타가드라는 지하단체가 각국의 정당과 정부 단체에 군 당국의 웹사이트에 대해 공격을 가했으며 홈페이지의 내용을 지운 뒤 이들 사이트는 MP3로 음란물도 없는 쓸모없는 사이트라는 비아냥거리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플레이트의 경기에서 불상사가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팬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충돌이 시작된 것입니다. 경찰과 관중 모두가 피해를 입은 이 난동은 20여 분만에야 겨우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보카 주니어스가 선취골을 터뜨리자 또 다시 팬들의 난동이 일어났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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