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조나 임가공에 그치던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이제는 유통업체들이 직접 개성공단에서 물품을 조달해오는 단계로까지 발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와 중국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대형 마트의 물류차량이 통일대교를 건너 북한 개성공단으로 향합니다.
1시간 뒤 개성공단에 도착한 차량은 이곳에서 생산된 이불을 가득 싣습니다.
곧바로 남한으로 내려온 이 차량은 오후 4시쯤, 물류센터에 물품을 하적합니다.
이렇게 국내 유통업체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직접 물건을 실어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최성재(대형 마트 상무) : "우리가 직접 배송받게 됨으로써 물류 코스트는 10% 이상 절감되고 배송시간도 하루 정도 단축됩니다."
이 업체는 매주 개성공단으로 차량을 보내 이불을 직송하는 한편, 대상품목도 의류와 주방용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북한에서 남성 바지와 자켓을 자체브랜드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속옷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소현(00마트 바이어) : "북한에서 들어온 모든 상품은 국내의 원자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백화점도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9개 브랜드의 여성의류를 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제품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유통업체들의 이런 교류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탭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제조나 임가공에 그치던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이제는 유통업체들이 직접 개성공단에서 물품을 조달해오는 단계로까지 발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와 중국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대형 마트의 물류차량이 통일대교를 건너 북한 개성공단으로 향합니다.
1시간 뒤 개성공단에 도착한 차량은 이곳에서 생산된 이불을 가득 싣습니다.
곧바로 남한으로 내려온 이 차량은 오후 4시쯤, 물류센터에 물품을 하적합니다.
이렇게 국내 유통업체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직접 물건을 실어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최성재(대형 마트 상무) : "우리가 직접 배송받게 됨으로써 물류 코스트는 10% 이상 절감되고 배송시간도 하루 정도 단축됩니다."
이 업체는 매주 개성공단으로 차량을 보내 이불을 직송하는 한편, 대상품목도 의류와 주방용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북한에서 남성 바지와 자켓을 자체브랜드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속옷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소현(00마트 바이어) : "북한에서 들어온 모든 상품은 국내의 원자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백화점도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9개 브랜드의 여성의류를 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제품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유통업체들의 이런 교류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탭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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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통업체, 직접 개성 공단 물품 조달
-
- 입력 2008-04-15 06:32:25
<앵커 멘트>
제조나 임가공에 그치던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이제는 유통업체들이 직접 개성공단에서 물품을 조달해오는 단계로까지 발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와 중국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대형 마트의 물류차량이 통일대교를 건너 북한 개성공단으로 향합니다.
1시간 뒤 개성공단에 도착한 차량은 이곳에서 생산된 이불을 가득 싣습니다.
곧바로 남한으로 내려온 이 차량은 오후 4시쯤, 물류센터에 물품을 하적합니다.
이렇게 국내 유통업체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직접 물건을 실어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최성재(대형 마트 상무) : "우리가 직접 배송받게 됨으로써 물류 코스트는 10% 이상 절감되고 배송시간도 하루 정도 단축됩니다."
이 업체는 매주 개성공단으로 차량을 보내 이불을 직송하는 한편, 대상품목도 의류와 주방용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는 2년 전부터 북한에서 남성 바지와 자켓을 자체브랜드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속옷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소현(00마트 바이어) : "북한에서 들어온 모든 상품은 국내의 원자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백화점도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9개 브랜드의 여성의류를 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제품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유통업체들은 개성공단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가 유통업체들의 이런 교류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탭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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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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