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이한정 청문회’…친박, ‘양정례 감싸기’

입력 2008.04.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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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 비례대표 당선인 일부의 허위경력 여부 등을 둘러싼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오늘 이한정 당선인을 상대로 자체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고,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표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조한국당은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인의 광주일고 졸업, 수원대 석사 학력 등이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 이 당선인을 상대로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석수(창조한국당 대변인) : "여러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냥 가볍게는 경고에서부터 무겁게는 출당까지..."

특히 이 당선인이 지난 2000년, 학력은 물론, 검찰 법원의 결정문 등 갖가지 서류와 경력을 위조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이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공천에는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면서 검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대표) : "모 정당의 경우는 심지어 A지역 B지역에서 20여명 이전하고 비례 주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자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은 문제가 없지만 비례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비례 당선인들이 특별당비를 냈다고 시인한 통합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튀지나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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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 ‘이한정 청문회’…친박, ‘양정례 감싸기’
    • 입력 2008-04-17 0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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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 비례대표 당선인 일부의 허위경력 여부 등을 둘러싼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오늘 이한정 당선인을 상대로 자체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고,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표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조한국당은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인의 광주일고 졸업, 수원대 석사 학력 등이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 이 당선인을 상대로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석수(창조한국당 대변인) : "여러가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냥 가볍게는 경고에서부터 무겁게는 출당까지..." 특히 이 당선인이 지난 2000년, 학력은 물론, 검찰 법원의 결정문 등 갖가지 서류와 경력을 위조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이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친박연대는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공천에는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다면서 검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대표) : "모 정당의 경우는 심지어 A지역 B지역에서 20여명 이전하고 비례 주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자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은 문제가 없지만 비례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비례 당선인들이 특별당비를 냈다고 시인한 통합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불똥이 튀지나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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