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차명재산 4조5천억…조세 포탈 1,100억
입력 2008.04.18 (07:13)
수정 2008.04.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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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릴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석 달 동안 특검팀이 추적한 계좌는 모두 만 4천 7백여 개입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전-현직 삼성 임원 4백 80여 명 이름으로 된 계좌 천 백여 개가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예금, 채권 등을 합하면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재산의 실명화를 검토했지만 재산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고 엄청난 재산 규모 때문에 비난받을 게 두려워서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명 재산은 드러났지만 과세시효와 공소시효가 모두 끝나서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할 순 없게 됐습니다.
다만 이 회장이 차명계좌로 삼성 계열사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천백억 원대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조준웅(삼성 특별검사) : "1199개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 주식을 사고팔아 남긴 차익 5643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128억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한 이학수, 김인주, 최광해 등 핵심 측근 3명도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특검 수사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릴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석 달 동안 특검팀이 추적한 계좌는 모두 만 4천 7백여 개입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전-현직 삼성 임원 4백 80여 명 이름으로 된 계좌 천 백여 개가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예금, 채권 등을 합하면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재산의 실명화를 검토했지만 재산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고 엄청난 재산 규모 때문에 비난받을 게 두려워서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명 재산은 드러났지만 과세시효와 공소시효가 모두 끝나서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할 순 없게 됐습니다.
다만 이 회장이 차명계좌로 삼성 계열사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천백억 원대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조준웅(삼성 특별검사) : "1199개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 주식을 사고팔아 남긴 차익 5643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128억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한 이학수, 김인주, 최광해 등 핵심 측근 3명도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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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회장 차명재산 4조5천억…조세 포탈 1,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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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18 06:01:39
- 수정2008-04-18 07:14:25
![](/newsimage2/200804/20080418/1545530.jpg)
<앵커 멘트>
특검 수사 결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릴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석 달 동안 특검팀이 추적한 계좌는 모두 만 4천 7백여 개입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전-현직 삼성 임원 4백 80여 명 이름으로 된 계좌 천 백여 개가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예금, 채권 등을 합하면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은 모두 4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재산의 실명화를 검토했지만 재산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고 엄청난 재산 규모 때문에 비난받을 게 두려워서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차명 재산은 드러났지만 과세시효와 공소시효가 모두 끝나서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할 순 없게 됐습니다.
다만 이 회장이 차명계좌로 삼성 계열사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천백억 원대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녹취> 조준웅(삼성 특별검사) : "1199개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 주식을 사고팔아 남긴 차익 5643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1128억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한 이학수, 김인주, 최광해 등 핵심 측근 3명도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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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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