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 공연

<앵커 멘트>

한주간의 문화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화팀 이랑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내한 공연이 많은 것 같은데요.

한국에도 팬이 많은 안드레아 보첼리가 내한한다고요?

<답변1>

네, 시각장애인이면서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테너인데요.

한국에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12살 때 축구를 하다 머리를 다치고 점차 시력을 잃게 된 안드레아 보첼리.

변호사로 활동하다 뒤늦게 테너로 활동하게 됐지만 그의 성공은 놀라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6천만 장의 음반을 판매한 안드레아 보첼리가 8년만에 한국에 옵니다.

팝가수 헤더 헤들리와 소프라노 마리아 루이지아 보르시 등과 함께 이탈리아의 민요와 오페라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질문2>

다양한 음악회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국내파들이 꾸미는 이색 음악회라고요?

<답변2>

네, 클래식하면 왠지 따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있으시죠?

피아니스트 김정원 씨가 이런 생각을 싹 바꾸기 위해 평소 친한 가수들과 뭉쳤습니다.

클래식과 가요, 클래식과 재즈.

얼핏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르인데 이들이 모여 연주하면 색다릅니다.

클래식과 탱고,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만찬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가수 양파, 노영심 씨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가 권혁주 씨가 세번째를 맞는 '김정권과 친구들' 공연에 함께합니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을 멈추게 하는 건 무엇일까요?

연극 '클로저'는 네 명의 남녀가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연출자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현대인들의 사랑을 고발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성인들만을 위한 연극답게 지나칠 정도로 직설적인 대사와 표현이 불쑥 불쑥 나옵니다.

2004년 동명의 영화로 나왔었고, GOD 출신의 가수 데니안과 탤런트 홍은희 씨가 캐스팅 돼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