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 전격 소환

입력 2008.04.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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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소환해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양정례 당선자의 특별 당비 납부 수사와 관련해 친박연대 회계 책임자인 김철기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 비리 혐의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운영하던 회사가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뒤 주가가 스무배 이상 치솟자 자사주를 팔아 3백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 당선자가 주식을 판 뒤 한 달도 안돼 주가 급등의 호재가 됐던 양해각서가 파기된 점에 주목해 각서 파기를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았는 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1억원을 특별 당비로 납부하고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에 당에 10억 원을 냈다가 돌려받은 경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친박 연대 김철기 사무총장을 소환해 양 당선자로부터 특별 당비를 납부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고 양 당선자 모녀 등의 계좌를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양 당선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한정 당선자를 조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압수물 등을 분석하며 혐의를 추려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당선자의 계좌 추적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곧 공천 헌금 여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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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 전격 소환
    • 입력 2008-04-18 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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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소환해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양정례 당선자의 특별 당비 납부 수사와 관련해 친박연대 회계 책임자인 김철기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 비리 혐의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운영하던 회사가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뒤 주가가 스무배 이상 치솟자 자사주를 팔아 3백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 당선자가 주식을 판 뒤 한 달도 안돼 주가 급등의 호재가 됐던 양해각서가 파기된 점에 주목해 각서 파기를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았는 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1억원을 특별 당비로 납부하고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에 당에 10억 원을 냈다가 돌려받은 경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친박 연대 김철기 사무총장을 소환해 양 당선자로부터 특별 당비를 납부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고 양 당선자 모녀 등의 계좌를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양 당선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허위학력 기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한정 당선자를 조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압수물 등을 분석하며 혐의를 추려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당선자의 계좌 추적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곧 공천 헌금 여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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